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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319) 일요일. 맑음, 잠깐 흐림 오전 미사 설거지 문화충격 Puhoi valley 카페 아침에 일어나서 8시 반 미사를 드렸다. 여기는 워낙 작은 동네여서 강당 같은 곳을 미사 때만 성당처럼 활용하고 있었다. 다른 단체들과도 장소를 공유하는 것 같았다. 들어가니 다 노인 분들이어서 우리한테 어디서 왔냐며 반갑다고 관심 있게 물어보셨다. 전례를 다 ppt로 띄워 줬는데 작은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걸 다 챙겨서 하는게 신기했다. 심지어 가독성이 좋게 잘 만들었다. 미사에 온 사람들은 대략 50명쯤 되어 보였는데 이 정도면 사람들끼리 서로 정말 잘 알고 지내겠다 싶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어제 장봐온 것들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먹었다. 버섯에 발사믹 식초를 넣고 볶으니까 맛있었다. 외국은 음식을 ..
(NZ+318) 토요일. 맑음 Mangawhai Cliff Walkway Bennetts Langs beach 저녁식사, 보드게임, 팝송타임 밀물 시간이 있어서 8시쯤 Mangawhai cliff walkway로 향했다. 아침에 Krisann이 와서 일정에 합류하게 됐다. 가는 길에 베이커리 들러서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사 먹고 트레킹을 시작했다.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그런 코스라기보다는 산비탈을 따라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에 가까웠다. 본격적인 산책로에 진입하기 위해서 바다를 따라 꽤 걸어야 했는데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개들이 하나같이 너무너무 신나 하는 게 보여서 귀여웠다. 개들한테 천국은 이런 모습일 것 같은 느낌이다. 산책로 초반에 계단을 올..
(NZ+317) 금요일. 맑음 Wood street freehouse Articulate 보드게임 성당 Cyac 사람들과 2박 3일 Mangawhai 여행. Joanna랑 Rangitoto 갔을 때 같이 여행 갈 건지 물어봐 줬던 여행을 이제 다녀오게 됐다. 나 빼고는 다 직장인이라 금요일 오후에 만나서 출발했는데 차가 좀 막혀서 가는 데 두 시간쯤 걸렸다. 나랑 Joanna, Isabella가 Francine 차를 타고 가고 Val 차에는 Lucy, Rebecca, Trisha가 타고 왔다. 그렇게 총 8명. 도착해서 Wood street freehouse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서부 느낌인 것 같기도 하면서 되게 이국적이었다. 음식도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차 타고 네 명이서 갈 땐 공간이 좁아서 대부분..
(NZ+315) 수요일. 맑음 낮에 미사 갔다가 민아 씨랑 만나서 비트윈에 갔다. 사장님이랑 셰프님, 에드워드도 만나고 인사도 드렸다. 민아 씨는 밥을 먹고 나는 커피랑 아몬드 크루아상을 먹으면서 얘기도 하고 지원도 조금 하다가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영화까지 세 시간이나 남아서 하버 쪽으로 걸어 다니다가 민아 씨 운동화 지르는 거 구경하고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 가려다가 운전면허증 안 가지고 나와서 도서관에 들어가서 앉아 있었다. 앉은자리 앞에 링컨에 대한 그래픽 노블이 있길래 읽어봤는데 모르는 단어가 엄청 많았다... 이래저래 시간을 때우다가 드디어 영화 시간이 돼서 영화관에 갔다. 19불이라니 영화 보기 진짜 비싸다 으으... 보헤미안 랩소디 평 좋다는 소문만 들었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NZ+314) 화요일. 맑음 7시 반에 Inter City를 타고 Whangarei로 향했다. 마음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몸은 긴장했는지 어제 별로 편하게 못 잤다.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 왔다가 끝나서 여행 가는 중이라는 옆자리 네덜란드 여자애랑 잠깐 대화를 하고 대부분 자면서 갔다. 도착해서 사무실을 찾아가니 10:45쯤이었다. 차도 옆 1층에 있는 출입문을 열자마자 사무실이라 조금 놀라웠다.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테이블 위에 미리 프린트 해놓은 회사 작업물들을 보면서 설명을 들었다. 장애인 단체부터 꽃집, 개인 초콜릿 가게까지 작업 스펙트럼이 다양했다. 사진은 보통 어디서 구하냐고 물었더니 이미지 구입을 하기도 하는데 로컬 느낌이 나는 게 중요해서 대부분 촬영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뉴질랜드는..
(NZ+312) 일요일. 흐리고 비 오늘 낮에 보영언니가 아는 디자이너 친구분이랑 마운트이든 쪽에 있는 Frasers라는 카페에서 만났다. 우주는 볼 때마다 점점 귀여워진다. 되게 얌전한데 잘 웃고 와서 안기고 쫑알쫑알 말도 잘한다. "저기엔 누구 앉을 거예요?"같은 그런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는 게 신기했다. 애들 구경하는 건 좋지만 아기 자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도 우주를 보고 있으면 저런 아기라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 사랑스럽다. 친구분이 곧 도착하셔서 같이 얘기를 나눴다. 이력서랑 포트폴리오는 좋은데 여기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들도 디자인 업계 취업하는데 공백이 꽤 길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은근히 취업난이 심한가 보다. 하기야 여기도 디자..
(NZ+311) 토요일. 맑음 계속 빈둥거리고 낮잠 자고 흥청망청 하루를 보내다가 너무 좋은 날씨에 죄책감이 들어서 룸메를 꼬셔서 Western park에 산책을 갔다. 놀이터에 엄청 긴 슬라이드가 있어서 타고 플라잉 폭스도 탔다. 근데 왜 이렇게 무섭냐.ㅋㅋ 두 개 다 은근히 속도가 빠르다. 폰손비까지 걸어간 김에 저번에 먹었던 Ben & Jerry’s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NZ+310) 금요일. 흐림, 비 백수는 요리만 열심히 한다. 두 번째 잡채. 아무래도 양을 가늠하는 세포가 고장 난 것 같다. 해놓고 나니 큰 프라이팬 한가득... 그렇게 많이 하면서 기름이랑 간장 들어가는 양이 손 떨리게 느껴져서 레시피보다 간장 덜 넣었더니 약간 싱겁다. 처음에 했던 잡채가 더 맛있었다. 한국에선 잡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여기 와서 먹으니까 맛있는 것 같다. 만들기 귀찮은 것만 빼면 다 좋은 듯. 오늘은 회사 지원하는 것을 하루 쉬고 성당 다녀와서 잡채 만들고 종일 프렌즈만 봤다. 시즌당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아직도 시즌2 보는 중. 옛날 시리즈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촌스러운 느낌은 아니어서 신기하다. 처음엔 그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었는데 캐릭터에 정이 드니까 점점 더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