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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314) 화요일. 맑음 7시 반에 Inter City를 타고 Whangarei로 향했다. 마음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몸은 긴장했는지 어제 별로 편하게 못 잤다.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 왔다가 끝나서 여행 가는 중이라는 옆자리 네덜란드 여자애랑 잠깐 대화를 하고 대부분 자면서 갔다. 도착해서 사무실을 찾아가니 10:45쯤이었다. 차도 옆 1층에 있는 출입문을 열자마자 사무실이라 조금 놀라웠다.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테이블 위에 미리 프린트 해놓은 회사 작업물들을 보면서 설명을 들었다. 장애인 단체부터 꽃집, 개인 초콜릿 가게까지 작업 스펙트럼이 다양했다. 사진은 보통 어디서 구하냐고 물었더니 이미지 구입을 하기도 하는데 로컬 느낌이 나는 게 중요해서 대부분 촬영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뉴질랜드는..
(NZ+311) 토요일. 맑음 계속 빈둥거리고 낮잠 자고 흥청망청 하루를 보내다가 너무 좋은 날씨에 죄책감이 들어서 룸메를 꼬셔서 Western park에 산책을 갔다. 놀이터에 엄청 긴 슬라이드가 있어서 타고 플라잉 폭스도 탔다. 근데 왜 이렇게 무섭냐.ㅋㅋ 두 개 다 은근히 속도가 빠르다. 폰손비까지 걸어간 김에 저번에 먹었던 Ben & Jerry’s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NZ+310) 금요일. 흐림, 비 백수는 요리만 열심히 한다. 두 번째 잡채. 아무래도 양을 가늠하는 세포가 고장 난 것 같다. 해놓고 나니 큰 프라이팬 한가득... 그렇게 많이 하면서 기름이랑 간장 들어가는 양이 손 떨리게 느껴져서 레시피보다 간장 덜 넣었더니 약간 싱겁다. 처음에 했던 잡채가 더 맛있었다. 한국에선 잡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여기 와서 먹으니까 맛있는 것 같다. 만들기 귀찮은 것만 빼면 다 좋은 듯. 오늘은 회사 지원하는 것을 하루 쉬고 성당 다녀와서 잡채 만들고 종일 프렌즈만 봤다. 시즌당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아직도 시즌2 보는 중. 옛날 시리즈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촌스러운 느낌은 아니어서 신기하다. 처음엔 그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었는데 캐릭터에 정이 드니까 점점 더 재..
(NZ+309) 목요일. 흐림, 비 어제오늘 12시 15분 평일미사를 다니고 있다. 앞으로도 쭉 다니면 좋은데 얼마나 지속되려나... 이번주는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나갈 일을 따로 만들지 않으면 집에만 있기 때문에 성당도 갈 겸 장도 봐 오고 있다. 확실히 하루에 한 번은 외출을 해야 덜 폐인같이 살게 되는 것 같다. 성당 끝나고 Noble을 만나서 커피 한 잔 하면서 근황 공유를 했다. 노블도 일은 있지만 계속 취준 중인데 취준생들 화이팅...! 몇 안 되는 나랑 동갑인 친구인데(아닌가 유일한 동갑인가?) 인도 사람인데 되게 젠틀하고 말도 예쁘게 하고 덩치와 달리 러블리한 면이 있다. 친한 성당 애들이랑도 조만간 모여야 되는데.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해놓고 나니 열심히..
(NZ+307) 화요일. 맑음 오늘 낮에 Whangarei에 있는 회사랑 Skype으로 얘기를 나눴다. Owner랑 Marketing & branding master 이렇게 두 명이랑 미팅을 했는데 둘 다 되게 편안하고 좋아 보였다. 업무 프로세스를 얘기해 주고 나에 대해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나도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다. 비자 얘기도 하고. 여기는 특이하게도 개인적인 질문도 많이 했는데 가족들이 보고 싶진 않은지, 뉴질랜드에 친분 있는 사람이 있는지, 친구들은 어떻게 사귀는지, 형제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을 물어봤다. 호구조사 당하는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개인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느낌이었다. 지금 비자는 어떤 상황이냐고 해서 워홀 비자고 아직 기간이 꽤 남아있긴 하지만 내년에 만료라 스폰..
THU 01/11/18 NZ+302 비, 미친 바람 Grid AKL 세미나 남은 CAE 모임 스몰챗 피드백 FCE 모임 민아 씨랑 저녁 뉴질랜드에 있는데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혜정 씨 꼬셔서 같이 가자고 신청했던 Grid AKL에서 열리는 무료 세미나에 아침 7시부터 만나서 갔다. 파워 부지런함... 간단한 아침이랑 커피를 준다고 쓰여있었는데 빵이랑 샌드위치가 종류별로 있고 요거트에 과일에 뭐가 굉장히 많았고 심지어 맛있었다. 사람들이 아주 많이 왔는데 동양인은 거의 없고 거진 다 직장인 같아 보였다. 이런 자리에 참여하니 외국인 공포증이 더 심하게 느껴졌다. 사람들끼리 아침 먹으면서 엄청 얘기를 나누던데 원래 아는 사람들인 걸까 아니면 처음 봤는데 저렇게 얘기하는 걸까...
(NZ+301) 수요일. 맑음 원래는 오늘 Kaana랑 Matt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Matt이 약속을 중복으로 잡았다고 미안하다며 내일 점심에 다 같이 만나는 걸로 약속을 바꿨다. 내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점심시간 한 시간밖에 안 되는 게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어차피 오늘도 보기로 했던 거니까 Kaana랑 둘이서라도 만났다. Kaana는 Celta 코스를 마치고 이제 다음 주면 일본으로 돌아간다. CAE 하면서 유일한 아시안이라 아무래도 정서가 맞아서 얘기도 많이 하고 친하게 지냈었다. 나랑 성격이 비슷해서 인생에 대해 걱정도 많고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같이 힘들어하고 그랬었는데... 그럼에도 정말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좋은 자극이 됐었다. 만나서 Nahm에서 밥을 먹고(우리의 CAE ..
(NZ+299) 월요일. 흐림, 비 성당 사람들이랑 L’Assiette Joanna가 그린 생일 카드 CYAC Joanna에게 너무 고마움 아침에 성당 사람들이랑 L’Assiette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평일 브런치라니... 좋은 듯 안 좋은 듯 한 반 백수의 삶. 원래 25일에 9월에 일한 월급이 들어왔어야 됐는데 회사 잔고가 부족하다고 2주 치만 지급되고 나머지는 최대한 이번 주 중에 주겠다고 했다. 아마 이번 달에 일한 건 월급도 아니고 건당으로 줄 듯한데 그러면 원래 월급의 반토막도 안 된다. 하하. 이런 데는 빨리 뜨는 게 상책인데 다른 직장이 구해지질 않아서 그럴 수 없는 게 답답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람들 만나서 밥 먹고 얘기한 건 즐거웠다. 특히 Nobel은 진짜 오랜만에 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