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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수요일. 맑음, 구름 Apolo Bay Memorial Arch (Great Ocean Road) Car Ferry (Queen Cliff > Sorrento) London Bridge Lookout Spray Point Peninsula Hot Springs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Apolo Bay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으나 비 오고 구름 끼고 일출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정확히 일출을 봤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시간 맞춰서 비도 잠깐 그치고 하늘이 옅은 파스텔톤인 게 예뻤다. 파도가 해변 쪽에서만 치는 게 아니고 먼바다에서 수직으로도 치던데 정말 신기했다. 아빠 있었으면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설명을 들었을 텐데. (아빠의 답변: 먼바다에서 수직으로 치는 파도는 눈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물속..
화요일. 흐림 Melbourne Airport Gibsons Steps Island Archway Razorback Twelve Apostles Lookouts Mutton Bird Island 새벽 세시 반에 일어나서 아무도 없는 길을 걸어가서 공항버스를 탔다. 여섯 시 반 비행기였는데 네시 반 좀 넘어서 도착했더니 체크인도 금방 하고 여유로웠다. 비행기 옆좌석이 통째로 다 비어서 누워서 갔는데 정말 좋다!! 이런 건 처음 본다. 새벽 비행기는 이렇구나... 멜버른 도착. 입국심사와 짐 찾고 출구 나가는 것까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놀이공원에 온 것 같았다. 엄마가 나올 땐 줄이 별로 안 길었다는 것을 보니 아마 내가 도착한 시간에 비행기가 여러 대 몰렸나 보다. 엄마랑 7개월 만에 상봉했는데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