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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수요일. 맑음, 오클랜드는 흐림 엄마 친구 부부는 어제 늦게까지 돈 정산을 하셨는데 렌터카에서 추가 요금이 나온 게 있다고 물어봐야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예정보다 일찍 공항으로 출발했다. 24시간 단위로 차를 대여해 주는데 우리는 골드 멤버라 공항에서 키 받아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처리를 해 놓으면서 하루치 요금이 추가가 된 것이었다. 빌리는 날 오전 8시 반부터 반납하는 날 오전 8시까지 5일로 예약을 하고 빌렸는데 여기서 미리 서류 작업을 하면서 7시에 빌린 걸로 등록되는 바람에 6일이 된 것이다. 그 뒤에도 128불이 더 빠져나갔는데 보증금은 100불인데 왜 그 금액이 추가로 나간 건지 알 수가 없어서 그것도 물어봤다. Invoice를 다시 뽑아보니 빌리는 날 수는 5일로 수정되어 있었고 p..
화요일. 흐리고 추움 Leura Mall Blue Mountain National Park(Echo Point Lookout, Three Sisters, Scenic World) Lincoln’s Rock 여행 마지막 날. Leura Mall에 가서 상점들을 구경하고(사실 이런 데는 상점마다 모조리 들어가 봐야 하는데 거의 밖에서만 봤다) Red Door Cafe에서 점심을 먹었다.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추웠다. 손 깨질 것 같은 겨울 날씨. 여행 첫날 빼고는 날씨가 아주 좋고 별로 춥지도 않았는데 마지막 날 겨울 체험을 하는군. 오늘의 메인 일정은 Blue Mountain National Park였다. Echo Point 전망대가 엄청 넓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블루마운틴 자체가 ..
월요일. 비, 맑음 Taronga Zoo Ferry (to Circular Quay) Pancakes on the Rocks Taronga Zoo는 전망이 있는 동물원이었는데 사람들이 관광을 엄청 많이 왔다. 동물원 map이 인상적이었는데 표처럼 행과 열에 숫자와 알파벳이 기재되어 있어서 J3 이런 식으로 좌표를 찾아서 위치를 보게 되어 있었다. 동물원 안에도 현재 위치가 어딘지 곳곳에 표시되어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케이블카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본 다음 다시 걸어 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 여러 동물이 있었다. 호주 동물을 모아놓은 코스를 돌면서 캥거루와 왈라비, emu를 봤다. 큰 캥거루를 기대했는데 캥거루도 그냥 왈라비만했다. 근데 캥거루는 네모지게 못생겼다... emu는 엄청..
일요일. 맑음 St Mary’s Cathedral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Hyde Park Chat Thai Sydney Observatory Park The Rocks Market Sydney Opera House - Great Opera Hits St Mary’s Cathedral에서 9시 미사를 드렸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돌아봤는데 성당이 엄청 컸다. 유럽 대성당 규모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소화데레사 성녀 상이 있어서 반가웠다. 영어 미사는 오클랜드에서 볼 때가 좋았다... 물론 그것도 못 알아듣긴 하지만 여기는 훨씬 빨리 말하고 엄청 연로하신 신부님이셔서 더 듣기 힘들었다. 결국 기도문 빼곤 거의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 근데 여기는 주보 말고 미사통상문을 거..
토요일. 맑음 Botany Bay National Park Waverley Cemetery Gap Park Sydney Harbour National Park Harry’s Cafe de Wheels Mrs Macquaries Point Captain Cook Cruise Sydney Harbour Bridge 아침으로 월남쌈을 먹고 차를 타고 나왔다. Botany Bay National Park는 일요일에 가이드 투어를 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주변 바다만 구경했다. 구멍이 동글동글하게 뚫린 바닥 쪽 바위랑, 벽 쪽 단층에 색이 예쁜 바위가 있었다. 물이 아주 투명한데도 바다 비린내가 나는 게 희한했다. 나는 냄새 없는 바다가 좋은데. Waverley Cememtery는 엄청나게 컸다. 지금까지 본 ..
금요일. 맑음, 흐림 Little Blowhole Kiama Kiama Blowhole Minnamurra Lookout Wollongong Head Lighthouse Mount Keira Lookout Bald Hill Lookout Royal Coast Track (The Balconies, Wedding Cake Rock) Hurricane’s Grill 호텔 조식 프로모션 중이라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가서 차를 빌렸다. 차를 타고 키아마로 이동했다. 키아마는 해변과 강이 어우러진 동네 모습이 예뻤다. 마을을 끼고 있는 바다 중에 특히 마음에 드는 뷰였는데 이유는 왠지 모르겠다. 지나가면서 본 강도 운치 있었다. Little blowhole에서는 파도가 치면 돌 밑에 구멍이..
목요일. 맑음, 흐림 Anzac Hill Alice Springs > Sydney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Anzac Hill에 들러 Alice Springs 시내 전경을 봤다. 호주에서 참전한 전쟁이 기록되어 있었고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Sydney로 이동. 호주에서 크게 세 군데 여행하는 것 중 시드니가 마지막 일정이다. 여행을 하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뭐가 어떻든 현실을 떠나 근심 걱정을 잊게 하는 게 여행의 묘미인 것 같다. 구름도 그렇게 많지 않고 날씨도 좋아서 항공뷰가 아주 잘 보였다. 사막이 정말 넓었다. 거의 평지인데 가끔 산도 있었다. 구름이 있는 곳은 땅에 까맣게 구름 그림자가 생겼다. 시드니에서는 Branksome 호텔에 갔는데 호주에서 머무는 숙소 중에 ..
수요일. 맑음 Kata Tjuta 아침 일찍 출발해서 Kata Tjuta 일출을 봤다. 구름이 껴서 해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건 보지 못했지만 구름 위로 떠오르는 건 봤고, 햇빛이 Kata Tjuta에 비추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이 지역에서의 테마는 일출과 일몰이네. 해가 없을 때와 있을 때 색감이 확연하게 차이 나서 새삼 사물에 생기를 불어넣는 햇빛의 대단함을 느꼈다. 오늘 다시 Alice Springs로 돌아가야 해서 선셋을 보진 못하므로 Sunset Viewing Area에 가서도 다시 한번 Kata Tjuta를 관망했다. 더 가까워졌다. 근데 그 자리는 역시 선셋 때 봐야 되는지 낮에 보려니 빛이 좋진 않았다. 울루루가 무심코 뒤집어 놓은 두부 한 덩어리 같았다면 여기는 좀 더 산맥 같고 올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