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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뉴질랜드 일상 (17)
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목요일. 맑음 사무실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내일 10주가 되는 강아지! 보더콜리랑 스프링스패니얼 믹스인데 새끼인데도 몽구보다 사이즈가 약간 컸다. 근데 새끼는 딱 새끼인 게 표가 나더라. 뛰는 것도 엉성하고 크기와 상관없이 잘못 만지면 부서질 것 같다. 귀여워! 털이 엄청 보드랍다. 지금은 생긴 게 스패니얼 쪽에 가까운데 크면서 어떻게 자랄지 기대된다고 했다. 눈이 되게 작은데 예쁘다. 오후 시간은 거의 강아지 구경하다가 지나갔다. 윌버를 본 고양이들은 경계 태세인데 정작 윌버는 고양이들한테 별 관심도 없는 것 같다. 멀리서 차 타고 오래 와서 그런지 좀 놀다가 지쳐서 잤다. 나중에 고양이들이랑 서로 적응해서 장난치면 진짜 귀엽겠다! 처음 왔는데 엄마도 안 찾고 여기저기 뽈뽈 잘 돌아다니고 공도 물..
일요일. 맑았다 흐림 직장 다니니까 주말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다. 청소기 돌리고 빨래 했는데 왜 주말이 끝났죠...? 리카톤에서 열리는 선데이마켓에 다녀왔다. 차 세우러 들어가면서 볼 때 엄청나게 커 보였는데 정작 가서 돌아다니니 그렇게까지 큰 건 아니었다. 아니면 내가 다 못 봤나? 과일, 야채, 비누, 공구, 잼, 돌, 장신구, 먹거리 등 여러 가지를 팔고 있었다. 체리랑 입욕제를 하나 사봤다. 지난 한 주 출근을 해보니 좋은 것 같다. 9시부터 5시라 느지막이 가서 적지도 많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의 일을 하다가 칼퇴하고 운동 갔다가 저녁 먹고 다음날 점심 도시락 준비하는 일상의 반복. 평화롭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요청 같은 걸 하지 않는 게..
181224 (NZ+355) 월요일. 맑음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해 났다 흐렸다 비 왔다 반복했는데 드디어 날씨가 좋아졌다! 아침에 운전연습을 좀 했는데 차가 많은 데 가니까 어려웠다. 그리고 평행주차 젬병이다 진짜... 오늘 드디어 집 근처에 있지만 맨날 눈팅만 하던 쿠키타임 공장에 가봤다. 깨진 쿠키를 싸게 팔길래 사봤다. 낮에는 친한 분들을 집에 불러서 바베큐 파티를 했다. 처음에 그냥 시작했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중간에 천막을 쳤다. 먹을 것도 많고 특히 호박죽이 맛있었다. 집에 들어와서 케이크랑 아주머니께서 만들어 오신 쿠키도 먹고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여름이라 여전히 실감은 잘 안 나지만 풍성한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181228 (NZ+359) ..
(NZ+351) 목요일. 흐림 저녁 먹고 성당까지 운전 연습을 해봤다. 일단 길은 엄청 쉬운데 이번주에 혼자 가야 되는데 잘 갈 수 있겠지...? 아직도 깜빡이를 켤 때 자꾸 왼손을 써서 와이퍼가 움직인다. 해가 지고 Christchurch Christmas Lightshow에 갔다. 집 몇 채를 조명과 소품으로 꾸며놓았는데 정말 화려했다. 한국과는 다르게 규모가 큰 느낌. 한국은 짱 큰 트리! 엄청 화려한 루미나리에! 공간이 넓은 건 아니지만 오브젝트의 규모가 크고 돈 발라서 디테일 있는 럭셔리 느낌이라면, 여기는 우리는 땅이 넓다! 우리의 전구 맛을 봐라! 소품이랑 빛으로 여백 없이 채워버리겠다! 이런 느낌... B급 테마파크 같은 느낌? 소품 하나하나는 허접할 수도 있는데 모아 놓으니 생각보다 볼만..
(NZ+343) 수요일. 흐림 3000불에 샀는데 자잘한 문제는 있지만 아주 비싸지도 않고 대체적으로 잘 산 것 같다. 삼천불 이하인 차들도 많지만 다 너무 후지게 생겼다. 이건 생긴 것도 괜찮고 큰 문제도 없어서 어차피 새 차를 뽑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적당하다고 생각돼서 바로 샀다. 차주분은 왕년에 되게 예뻤을 것 같은 영국 출신 아주머니셨다. 문자로 연락 할 때부터 정확한 느낌이었고 그동안 검사받은 서류를 파일에 모아놓은 것들도 보여주면서 엄청 친절하게 차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 주셨다. 차 스펙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이 판매자인지도 구매에 작용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차가 없는 도로에서만 달려봤다. 차가 운전석만 반대인 게 아니라 깜빡이랑 와이퍼도 반대여서 깜빡이 켜라는데 계속 와이퍼를 켰다. ..
(NZ+342) 화요일. 흐림 회사에 합격하고 나서 해야 되는 영어공부는 안 하고 여유를 즐기고 있다. 그래도 어제 인크레더블 2라도 봤는데 자막 틀어놓으니까 자막으로만 계속 눈이 갔다. 몽구 산책. 산책시키면 표정이 웃는 표정이 되면서 달라진다. 집에선 자꾸 불쌍한 눈인데... 다리 사이가 멀어서 그런지 엉덩이가 동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아장아장 느낌으로 걷는데 귀엽다. 근교로 나왔는데도 별로 돌아다니질 않아서 강아지 산책이라도 한 시간씩 해야지 했는데 오늘도 날이 흐리다는 핑계로 나가지 않았다. 허허. 건강하게 먹기. 요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점심 겸 간식은 요거트에 딸기를 넣어서 먹는 것이다. 요즘 딸기가 제철인데 이렇게 먹으면 색깔이 예뻐서 기분이 좋다. 저번주 월요일에는 손님이 회 사 오셔서 얻어..
(NZ+341) 월요일. 흐림 크라이스트처치 도서관인 Tūranga에 가봤다. 이번에 새로 지은 거라는데 5층짜리라 꽤 크고 잘해놨다. 사실 면적이 넓다기보다 좁은 면적에 수직으로 높인 느낌이지만.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서 책 페이지를 종이접기한 장식도 보이고, 1층 로비랑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 사람들이 앉을 수도 있고 공연도 할 수 있게 계단식 스테이지처럼 되어 있는 곳은 마오리 전통 조형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1층에는 잡지랑 책 대여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대여해갈 책을 사서가 한 책장에 쫙 정리해서 꽂아둔 게 신기했다. 2층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레고 블록이 있는 공간, 프린트된 물고기 밑그림에 색칠해서 촬영하면 TV 화면으로 물고기를 전송할 수 있는 증강현실, 플레이..
(NZ+332) 토요일. 맑음 어제 웰링턴에서 카페리를 타고 Picton으로 가서 차를 타고 크라이스트처치로 왔다. 치치에서 맞이하는 첫날 아침이자 12월의 첫째 날. 오클랜드에서 끙끙대며 쌌던 짐은 풀어놓고 나니 그렇게까지 많은 건 아닌 것 같다. 셰어룸에서 살기엔 많은 짐이었지만 싱글룸에선 적당한 양의 짐. 항상 다른 사람이랑 방을 같이 써 왔어서 싱글룸이 어색하다. 어제는 짐을 다 풀고 나니 기분이 묘했는데 오늘은 또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잠깐 여행 와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기는 여름이어서 연말이라고 느껴지지가 않는다. 크리스마스 장식 파는 것도 꼭 재고 처리하는 느낌이고 몸에 새겨진 계절감으로는 지금 왠지 6월 같은데 12월 달력을 보니 이상했다. 연말이라니. 곧 새해라니. 올해가 한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