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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148) 목요일. 맑음 어제 Anna가 왕관을 그려서 선물해 줬다. 수요일에 수업 끝나고 Vincent랑 얘기하느라 화이트보드 앞에 서 있었는데, Anna가 나한테 와서는 갑자기 아까 서있는데 공주 같아 보였다고 했다. 오글거리고 웃겨가지고 "엥? 갑자기 왜? ㅋㅋㅋ" 이랬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옷 때문인가? 이러더니 다음날 왕관을 그려서 줬다.ㅋㅋㅋ 정작 본인이 공주같이 생겼는데... 러블리한 Anna. 어제 Speaking test 때 Daniel이랑 셋이서 파트너였는데 끝나고 또 내 자리 옆에 일부러 찾아오더니 어땠냐고 물어봤다. 이 친구는 이런 걸 정말 잘 챙기는데(특히 느낌이나 기분에 대한 부분) 상황을 놓치지 않고 일부러 품을 들여서 그 순간을 챙긴다는 것이 의식하기도 쉽지 않고 물어보..
(NZ+120) 목요일. 맑음 FCE 재채점 결과 변동 없음 나 자신에 대한 발표 다른 사람 묘사 액티비티 효진, 윤정이랑 치킨 지난주에 비 오고 흐리고 하더니 요즘은 아름다운 날씨의 연속이다. 사실 도시라 대단한 풍경은 없지만 햇빛이 너무 예쁘다. 가을인데 단풍이 든다기보다 나뭇잎이 바로 낙엽같이 변해 버리는데 하여튼 가을 느낌은 난다. FCE 시험 결과에 대한 건 Step2까지 진행했는데 점수는 바뀌지 않았고 당연히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재채점도 수상하게 빨리 해줘서 뭔가 찜찜하고 돈만 날린 거지만 이제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러려니 싶다. 두 번째 writing으로 informal letter를 선택한 사람들이 대부분 점수가 깎였는데 내가 formality를 잘 못 맞춰서 그런 건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