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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80317 | 카페 일, 싱숭생숭했지만 집안일 하고 나니 무념무상
(NZ+73) 토요일. 흐림 Between 이별에 싱숭생숭했지만 요리하니 무념무상 어제 새벽 두 시에 들어와서 일기 다 쓰고 나니까 네 시였는데, 오늘 11시까지 카페 출근이라 죽었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멀쩡했다. 아직 체력이 괜찮나 보다. 오늘은 카페가 여유로운 편이라 별다른 일은 없었다. 주문받아봐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다른 걸 하다 보니 주문받을 일이 없었다. 같이 일하는 은아 씨한테 "아 이제 진짜 주문받을 수 있어야 되는데...." 이랬더니 "연습할까요?" 하면서 랜덤으로 주문해 줬다. 와 진짜 착해서 감동... 내가 일이 빨리 익숙해지지 않는 것과 별개로, 한국에서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 했을 땐 텃세가 심해서 빠르게 그만뒀는데 지금 있는 곳은 텃세가 없어서 좋다. 오늘은 사장님이 입간판에 글씨..
뉴질랜드 정착기
2023. 7. 5.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