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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국에서 알던 사람들 (1)
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80907 | 뉴질랜드에 온 이후에 꾸게 된 일상적인 꿈
(NZ+247) 금요일. 맑음 나는 원래 정상적인 꿈을 꾼 적이 거의 없다. 쫓기거나 떨어지거나 원하지도 않는데 하늘을 날면서 불안해하거나, 간혹 정말 말도 안 되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들이 나올 때도 있었다. 하늘에서 계속 모양이 바뀌는 형형색색의 구름이라든가, 한밤중에 공원을 걷다가 낮으로 바뀌는 골목에 도달할 때도 있었고, 신비롭게 빛나는 돌을 손에 쥐었을 때도 있었다. 나의 꿈들은 불안해서 깨고 나서도 기분이 언짢거나 혹은 너무 아름다워서 아쉬웠다. 그런 꿈을 꾸고 일어나면 시작과 동시에 하루가 피곤했다. 그래서 나에게 좋은 꿈이란 주변 사람들이 나오는 정상적이고 지극히 일상적인 꿈이었다. 일상적인 꿈은 꾸는 빈도 자체가 굉장히 낮았다. 뉴질랜드에 오고 나서는 유난히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 ..
뉴질랜드 정착기
2023. 10. 13.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