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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329) 수요일. 대체적으로 맑음 아침에 Huka Falls에 갔다. 저번에 봤을 때도 경이로웠는데 오늘도 역시나였다. 물 색깔도, 좁은 암벽 사이를 흐르는 엄청난 양의 물도. 물이 흐르는 힘이 장난 아닌데 어떻게 좁은 폭이 유지되는 건지 모르겠다. 마찰 때문에 돌 다 깎여나갈 것 같은데 엄청 단단한 돌인가? 물 자체는 상당히 낮은 곳에서 떨어져서 폭포라고 부를만한 부분은 정말 일부분이고 힘이 너무 세서 떨어지는 폭포 주변으로 물과 공기가 섞여서 하얗게 되는 구간이 넓었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Taupo는 엄청나게 큰 호수인데 육지 한가운데 있어서 그 주변에 바다가 있을 리가 없다는 걸 아는데도 너무 넓어서 구글맵 켜고 바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봤다. 사람들이 사진 찍어서 올리는 타우포 사이니지 있..
(NZ+327) 월요일. 맑음 저번주 내내 만날 사람들을 마저 다 만났다. 학원 친구들, 보영 언니랑 우주, 성당 사람들, 비트윈. 여기서 사람들 많이 사귀었다고 생각했는데도 한국에서 뉴질랜드 올 때 인사하고 다녔던 것에 비하면 간소하긴 했지만 이제 언제 또 만나게 될지 몰라서 아쉬웠다. 아름대리님이 주셨던 뱃지는 더 아껴둘까도 생각했지만 오클랜드에 모두 두고 왔다. Joanna, Noble, Yukino에게 전달했고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작년 연말 카드도 모두 소진했다. 한국에서 받은 카드도 다 답장했고 정리 완료! 금요일에 드디어 Amano에 가봤는데 여길 왜 이제야 왔을까... 음식이 정말 괜찮았다. 오클랜드에 맛있는 데 별로 없는데. 토요일에 보영 언니랑은 한식 식당에 갔다가(사람들이 얘기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