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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81128 | 북섬-남섬 이동 여행 3일차 (Huka Falls, Taupo) 본문
(NZ+329) 수요일. 대체적으로 맑음
아침에 Huka Falls에 갔다. 저번에 봤을 때도 경이로웠는데 오늘도 역시나였다. 물 색깔도, 좁은 암벽 사이를 흐르는 엄청난 양의 물도. 물이 흐르는 힘이 장난 아닌데 어떻게 좁은 폭이 유지되는 건지 모르겠다. 마찰 때문에 돌 다 깎여나갈 것 같은데 엄청 단단한 돌인가? 물 자체는 상당히 낮은 곳에서 떨어져서 폭포라고 부를만한 부분은 정말 일부분이고 힘이 너무 세서 떨어지는 폭포 주변으로 물과 공기가 섞여서 하얗게 되는 구간이 넓었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Taupo는 엄청나게 큰 호수인데 육지 한가운데 있어서 그 주변에 바다가 있을 리가 없다는 걸 아는데도 너무 넓어서 구글맵 켜고 바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봤다. 사람들이 사진 찍어서 올리는 타우포 사이니지 있는 데가 있는데 못 찾았다.
오후에는 한 번에 웰링턴으로 이동했다. 원래 통가리로 짧은 트랙이라도 할까 했는데 중간에 날씨가 별로 안 좋기도 했고 시간도 애매해서 제쳤다. 통가리로는 8시간짜리 알파인 크로싱을 해야 되는데 나중에 기회 닿을 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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