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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어학원 친구들 (2)
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99) 목요일. 맑음, 비 가을 없이 갑자기 겨울이 됐다. 남극에서 올라온 차가운 바람 때문에 비 오고 바람 불고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근데 9도일 때 그럭저럭 살만해서 오클랜드 겨울을 잘 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게 됐다. 이번주 월요일 빼고 다 밖에서 사 먹었다. 외식비 최대 주간. 그나마 이스터 때 공휴일에 카페에서 일했던 게 다행이다.... 화요일은 한국 가는 멤버 있어서 만나고, 수요일은 효진이랑 유학원 같이 갔다가 지현이 남섬에서 돌아와서 만나고, 오늘은 Sayaka 마지막 날이라 만나고. 바쁘다 바빠!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FCE 친구들은 언제 만나도 너무 좋다. 도망가려는 Yan 잡으러 홉슨 캠퍼스 앞에서 기다렸다가 Danilo랑 Yukino,..
(NZ+92) 목요일. 맑음 아침에 일어나니까 온몸이 쑤셨다. 배드민턴 친다고 오랜만에 뛰어다녔더니 근육통이 생겼다. 내일 Mayu가 일본으로 돌아가서 오늘 FCE 친구들이랑 모이기로 했다. 오후에 수업 끝나고 만나기로 했는데 오전부터 행복했다. FCE 애들 너무너무 좋아서 다 같이 여기에 계속 살았으면 좋겠다... 학교 끝나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넘나 반가운 것. 남섬 여행 중인 애들이랑 사정 있는 애들 빼고는 다 모였다! 카페에 가서 다른 어학 코스 듣는 애들, 코스 끝나고 일하는 애들, 그냥 지내는 애들이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고 수다 떨다가 Sayaka가 일하는 가게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치킨가스 나베 같은 걸 먹었는데 맛있었다. Sayaka도 일 하면서 틈틈이 와서 우리랑 얘기했다.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