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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뉴질랜드 북섬 여행 (11)
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93) 금요일. 맑음 오늘 학원 끝나고 비트윈 사람들이랑 차를 렌트해서 피하 해변에 갔다. 가기 전에 털보네에서 순댓국을 먹었는데 양이 진짜 많아서 셋이서 두 개 시키면 항상 배부르게 먹는 것 같다. Jucy에서 차를 빌려서 카운트다운에서 장을 보고 나니 3시가 넘어서 출발하게 됐다. 피하 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거의 안 타고 해변 근처 가서는 거의 20분 이상 급커브 길이었다. 피하는 지금까지 가본 해변 중에 사람이 제일 없고 너무 예쁘고 좋았다. 해변에 큰 바위들이 드문 드문 있는데 그것도 멋있고, 서핑으로 유명하다더니 듣던 대로 파도가 매우 높았다. 비치타월을 깔고 앉아서 시간을 좀 보내니까 해 질 시간이 다 되어서(서머타임 끝나니까 해 진짜 빨리 진다) 물에 들어갈까 바위 등산로를 올라가 볼..
(NZ+10) 토요일. 맑음 Takapuna beach cafe (with 보영언니) Juicy New Zealand Strawberries Muriwai beach 오늘은 아빠 지인분 따님인 보영님이 오클랜드에 사셔서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늦은 오전에 집 앞으로 픽업을 오셔서(감사해라 ㅠㅠ) 같이 Takapuna beach cafe에 갔다. 어제 타카푸나 가면서 검색하니까 맨 위에 나오는 카페던데! 커피도 음식도 맛있고 뷰도 좋은 카페라 종종 오는 곳이라고 하셨다. 에그 베네딕트랑 버거를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다! 브런치 느낌이 제대로였다. 여기 와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는 듯! 그리고 비쌌다.... 두 살배기 딸인 우주가 계속 내가 시킨 에그 베네딕트 접시에 있는 소시지를 달라고 했다. 보영님은..
북섬에서 하는 첫 그레이트 워크인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뉴질랜드에 놀러 온 친구들 세 명과 쨈과 함께 새벽 다섯 시 반에 일어나서 부지런하게 아침을 해 먹고 여섯 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통가리로 트레킹은 시작점과 끝 지점이 달라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모든 인원이 셔틀버스를 타기엔 비용이 상당하므로 머리를 좀 썼습니다. 걸음이 빠른 쨈이 우리를 Mangatepopo 주차장에 내려주고, 쨈만 혼자 National Park Village에 다시 가서 주차한 후 셔틀을 타고 오기로요. 쨈은 산을 내려갈 때도 혼자 앞질러 내려가서 셔틀을 타고 주차되어 있는 마을까지 이동한 후, 다시 차를 가지고 우리를 태우러 와야 하는 수고를 했습니다. 원래는 Mangatepopo에서 차로 6km 더 진입해야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