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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92) 목요일. 맑음 아침에 일어나니까 온몸이 쑤셨다. 배드민턴 친다고 오랜만에 뛰어다녔더니 근육통이 생겼다. 내일 Mayu가 일본으로 돌아가서 오늘 FCE 친구들이랑 모이기로 했다. 오후에 수업 끝나고 만나기로 했는데 오전부터 행복했다. FCE 애들 너무너무 좋아서 다 같이 여기에 계속 살았으면 좋겠다... 학교 끝나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넘나 반가운 것. 남섬 여행 중인 애들이랑 사정 있는 애들 빼고는 다 모였다! 카페에 가서 다른 어학 코스 듣는 애들, 코스 끝나고 일하는 애들, 그냥 지내는 애들이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고 수다 떨다가 Sayaka가 일하는 가게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치킨가스 나베 같은 걸 먹었는데 맛있었다. Sayaka도 일 하면서 틈틈이 와서 우리랑 얘기했다. 다음 ..
(NZ+91) 수요일. 맑음 Yukino가 자기 남자친구 배드민턴 치는데 갈 건데 같이 갈 거냐고 물어봐서 실내 배드민턴장에 갔다. 유키노 남자친구 차로 10여분 외곽으로 나가니 배드민턴 코트가 있었는데, 배드민턴장 외에도 운동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이 있었다. 오늘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적게 온 거라는데 스무 명 좀 안되게 있었다. 코트가 다섯 개 있었는데 사람들 이름을 쭉 적어놓고 경기 끝날 때마다 삐 소리가 나면 이름 옆에 적힌 코트 넘버를 보고 같은 번호인 사람들이랑 배드민턴을 치는 방식이었다. 사람들이 다들 배드민턴을 잘 쳐서 엄청 뛰어다녔다. 뉴질랜드 와서 처음 한 공식적인 "운동"이었다. 가격은 10불인데 2시간에 그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오랜만에 뛰니까 좋았다. 아파트에도 Gym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