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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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착기

180115 | Stop the bus 게임, Euro Bar, 영어가 늘려면 일을 구하자

치치댁 2023. 5. 1. 09:56

(NZ+12) 월요일. 맑음, 구름

오늘은 Kai가 준비한 게임을 통해 Activity에 대해 배웠다. Expensive / cheap / outdoor / indoor / extreme 카테고리 안에서 특정 스펠링으로 시작하는 활동을 창의적으로 생각해 내고 5개를 모두 생각해 낸 팀이 ‘Stop the bus’를 외치면 모두 펜을 내려놓는 게임이었다. 생각해 낸 것 중 다른 팀과 겹치지 않는 활동만 점수를 얻는다. Kai가 머릿속으로 알파벳송 노래를 부르고 있고, 호명된 사람이 ‘stop’을 외쳤을 때 머리에 있던 알파벳을 첫 자음으로 활동을 생각해 내면 되는 거였다. 예를 들면 G로 시작되는 활동을 Golf / Go walking / Go climbing / Googling / Getting out from airplane 이런 식으로 다 적은 다음에 외치는 거다. 매번 이렇게 새로운 게임을 생각해 내는 게 진짜 신기하다.

오늘은 학교 끝나고 Jean, Mayu, Yukino와 함께 카페에 잠깐 갔다가 Roman, Manuel, Jeff가 합류해서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Occidental에서 월요일에 홍합 1kg을 15달러에 파는 딜이 있어서 갔는데 여권 없는 사람이 있어서(술 시킬 때만 ID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입장부터 확인한다는 점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다른 음식점에 가기로 했다. 항구 근처에 Euro Bar & Restaurant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뷰가 정말 좋고 럭셔리하고 비쌌다. 갑자기 뉴질랜드 여행 온 기분 내기..... 근데 맛있었다. 맛있고 뷰도 좋고 고급진 데는 비싼게 맞긴 하지. Jeff가 일하는 음식점이 거기 계열사여서 다 같이 직원 할인을 받았는데 할인받은 금액이 꽤 컸다! 예에ㅋㅋㅋ 신난다!

나와서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워서 바에 갔다. 거기서 Jean, Mayu, Yukino, 나는 와인을 한 병 시켜서 나눠 마시고 Jeff랑 Manuel은 Tiger라는 라거를 시키고, Roman은 콜라를 시켜서 마시다가 먼저 일어났다. 여기서 일을 해야 다양한 억양에 익숙해지고 영어가 빨리 는다는 얘기와 뉴질랜드 사람들이 쓰는 표현들에 대해 얘기했다. Do you have the time? 이건 지금 몇 시인지 물어보는 거란다. 그리고 loo가 toilet이라는 뜻이고. doggy bag은 포장용 박스 같은 거란다. 오........ 직업을 가진 친구들은 틀린 표현을 쓰면 같이 일하는 다른 친구들이  고쳐줘서 영어가 빨리 는다고 했다. 나도 빨리 일을 구해야 되려나보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 별이 엄청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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