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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80419 | FCE Writing 문의, CAE mock test, 똘끼충만 반 아이들 본문
(NZ+106) 목요일. 맑음
캠브리지는 따로 시험 결과에 대해 문의할 만한 대표 연락처가 아닌 지역에 있는 시험 주최 기관 연락처만 제공하는데, 메일을 보내서 물어보니까 두 단계가 있다고 답변이 왔다.
1. 채점된 내용 다시 카운트 (40불, 5일 소요)
2. 다시 채점 (180불, 15일 소요)
이걸 돈 주고 다시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금액이라 1번만 해볼지 말지 고민된다. 좀만 더 보태면 FCE를 한번 더 볼 수 있는 가격이다.ㅋㅋ 나는 점수를 바꾸고 싶다기보다 왜 그 점수인지 이유가 알고 싶은 건데 캠브릿지는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답변과, 다시 채점해도 점수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아서 뭘 더 하기도 귀찮다 이제... 근데 캠브리지 시험 비용도 비싼데 피드백을 하나도 안 해주는 건 너무 갑질 아닌가 싶다. 영어 능력 시험인데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아주 간단한 피드백은 제공해야 되는 거 아닌가... 객관식이면 점수가 정확하게 나오는 거니까 그럴 수 있지만 Writing은 주관식인데도 이러니까 정말 황당하다. 혹시 내 writing을 복사본으로 받아볼 수 없냐고 문의해 두긴 했는데 안된다고 할 확률 100%겠지.
근데 방방 뛰다가 좀 자신 없어진 게, 오늘 CAE mock test를 봤는데 writing 완전 거지같이 썼다. 시간도 모자라고 문제 자체가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해석이 안 돼서 되게 두리뭉실하게 썼는데 '나 FCE 시험에서도 혹시 이런 거 아닐까? 시간이 많이 지나서 내가 기억을 못 하는 건가?' 하고 갑자기 자신 없어졌다... Speaking 테스트에서도 다른 애들은 너무너무 유창하게 잘 말하는데 나만 에러난 기계같이 말하고.... 다른 애들은 진짜 '대화'를 하는 느낌인데 나는 혼자 연극하는 느낌이다. 하 젠장 진짜. 요새 영어 슬럼프다. 으아아아... 영어도 안되고 한국어도 안되고 언어 패치 고장 나서 0개 국어로 수렴 중.....
스피킹 시험 보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기다려야 됐는데, 애들은 교실 밖에 나가서 수다 떨고 있고 나는 스피킹 보고 와서 교실에서 혼자 쭈굴하게 선생님이 준 문제 쳐다보고 있으니까 Anna가 와서 괜찮냐고, 이런 거 풀지 말고 좀 쉬어야 된다면서 음악 좀 듣고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했다. 반 애들 중에 Anna랑 Lea가 애들이 되게 괜찮은데 18살이라 너무 귀여운데 나한테 말하는 거 보면 나보다 언니 같다... 삶을 대하는 태도도 훨씬 여유롭고 주변 사람들한테 관심도 많고 감정도 잘 헤아리는 것 같고. 요새 영어 때문에 우울한 상태인데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울 것 같았다.
시험 보고 애들이 점점 돌아와서 교실에서 수다를 떨었는데 그러니까 좀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수업시간에만 얘기하고 그 외 시간에는 딱히 얘기를 나눌 일이 없었으니까... 여기 반 애들도 진짜 FCE와는 다른 느낌으로 똘끼 충만이라 저번 수업 시간에 각자 스피킹 녹음한 거 듣다가 이어폰 돌리기를 시작했는데 오늘은 누군가 물병 돌리기를 시작했다. 다 같이 병맛 동영상 찍고 ㅋㅋㅋ 웃기다. 얘네는 클럽 가고 술 마시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내가 그걸 좋아하질 않아서 수업 끝나고 같이 어울리진 못하겠는데 애들은 다 똑똑하고 착한 것 같다. 특히 내가 귀여워하는 애들은 수업 끝나면 다 그냥 집에 가는데 걔네는 되게 뭔가 순수하고 따뜻한 자유로운 영혼들 같음 ㅋㅋㅋㅋ
집에 와서 밥 해먹고 나니까 Adi가 연락 와서 자기 심심하다고 카페 가자고 해서 저녁에 잠깐 나갔다 왔다. Adi는 워낙 한국어를 잘해서 대부분 한국어로 말하고 중간중간 좀 복잡한 것만 영어로 얘기했다. 성당에서 특별히 더 친하게 지내는 그룹이 있는데, 거기서 커플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잘 어울린다. 신기하군..... 역시 나만 연애 못하지ㅋㅋ 여기 와서 게이 레이더가 된 느낌이다. 쟤 참 괜찮네 생각하면 게이다.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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