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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80506 | Jae, 성가대, 미사 후 Paradise, Joanna 캘리그래피 본문
(NZ+123) 일요일. 비, 맑음
- Jae랑 Ichiban, Viaduct
- 성가대
- 미사 후 Paradise
- Joanna 캘리그래피
카페 끝나고 Jae랑 만나서 ichiban에서 라멘 먹고 viaduct 쪽에서 젤라또도 먹었다. 학원 애들한테 라멘 맛있다는 얘기 듣긴 했는데 진짜 맛있었다. 작은 가게에 다 벽 보고 앉는 자리라 혼자 밥 먹기도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또 가봐야지. 젤라또는 아보카도랑 초코 맛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다. 날씨가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바다 보면서 앉아 있기 좋았다. 땀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서늘하지도 않은 햇빛 쨍한 가을날씨. 너무 예쁜 날씨라 모든 날이 다 이랬으면 좋겠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니까 점점 추워져서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성당 가는 길에 Jae랑 헤어졌다. 오늘은 성가대 연습 있어서 5시 반까지 갔다. 노래를 잘 부르는 건 아닌데 성가 부르는 거 자체는 좋아서 좋다. 다음 달에 알렐루야 선창 올라가라는데......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다.... 끙. 담당 신부님이 휴가 갔다 3주 만에 돌아오셔서 다시 보니까 반가웠다.
성당 끝나고 Paradise 인도 음식점에 갔다. 전부터 가자고 얘기가 나오기도 했고, 내가 커리 좋아한다니까 Kai도 거기가 인도 사람들도 인정하는 맛집이라면서 추천해 줬는데 드디어 가 봤다. Sandringham에 있는 거라 차 타고 갔는데 듣던 대로 맛있었다. 엄청 많이 먹어서 Adi가 나한테 오늘 진짜 잘 먹는다고 했다.ㅋㅋㅋ
Joanna가 직접 한 캘리그라피를 선물로 줬다!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 캘리그라피 한 거 올렸길래 멋지다고 했더니 선물로 주겠다고 해서 받았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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