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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80630 | CAE, FCE 남은 친구들 모임, 빨간 돼지, 안녕 Manuel 본문
(NZ+178) 토요일. 맑고 추움
- 목요일: CAE 남은 친구들 모임
- 금요일: FCE 친구들 모임, 비트윈 사람들 빨간 돼지
- 카페 일 재밌어짐, Manuel 마지막 날
게을러서 몰아 쓰는 일기.
목요일에는 CAE 남은 사람들이 다 학원에서 모여서 Matt이랑 담소를 나눴다. 전날 Matt이 Lea한테 초콜릿은 어딨냐고 장난쳐서 Lea가 다음날 오면서 진짜로 초콜릿이랑 쿠키를 사 왔다. 남은 멤버인 Lea, Kaana, Luis, Daiane, 나 이렇게 다섯 명이 다 모였는데 반가웠다! Matt 처음에는 약간 푸시도 많이 하고 말도 빠르고 해서 약간 무섭고 어려웠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말도 잘 걸고 오히려 제일 편하다. 뭔가 다른 선생님들한테는 착하게 굴어야 될 것 같은데 Matt한테는 아무 말이나 다 할 수 있는 그런 편안함.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얼굴 표정에 뭔가 다 드러나는 것도 웃기고... 그렇다.
어제(금요일)는 학원 끝나고 Manuel이랑 만나서 main campus에 가서 Kai랑 Helen한테 인사를 하고 Zen에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연어 뭔가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Manuel은 진짜 오랜만에 보는 거라 반가웠다. 얘는 FCE 끝나고 줄곧 여행만 했으니까 거의 3-4개월 동안 뉴질랜드 곳곳을 여행한 셈인데 진짜 구석구석 다 봤을 것 같다. 제일 추천하고 싶은 곳 세 군데를 말해 보라니까 Lake Pukaki, Roys Peak, Stewart Island 이렇게 세 군데 말해줬는데 다음에 남섬 갈 일 있으면 가 봐야겠다. 시간 되는 대로 사람들이 모여서 항구 근처 Nightingale 바에서 Yuriko, Yukino, Jeff도 다 같이 만났다. 오클랜드에 있는 FCE 멤버는 다 모인 것. 언제 봐도 좋은 친구들인데 이제 진짜로 점점 다들 떠나고 있다... 그동안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일 새로 구한 사람들은 일 어떤지, 앞으로의 계획은 뭔지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했다. 잘 가고 언젠가 또 만나자고, 자기 나라로 여행 오면 꼭 연락하라는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저녁에 또 약속이 있었다. 헤어지고 시간도 약간 남고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침대에 잠깐 누워있다가 약속 장소로 나갔는데 멍청이같이 ID를 안 가져간 바람에 다시 집에 와서 ID를 챙겨야 했다. 운동 잘하신다... 술을 마실 땐 아이디를 항상 챙깁시다! 빨간 돼지 가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내가 늦게 와서 별로 못 먹었을 것 같다고 돈 내지 말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돈을 내줬다. 나 그래도 많이 먹었는데... 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었는데 얻어먹었다. 이럴 수가. 2차도 갔는데 갑자기 생각도 못한 질문을 받게 돼서 당황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새롭고 재밌는 사실들도 알게 되고. 오클랜드 돌아와서 폭풍 사교 활동 중이다. 피곤한데 재밌다. 새벽 한 시에 집에 왔다.
오늘은 카페에서 지금까지 중에 제일 길게 일했다. 이제 좀 재밌고 일할만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곧 끝이라니... 카페 끝나고 Manuel이 떠나면서 먹을 게 이것저것 남았는데 필요하면 쓰고 안 쓰면 버리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만나러 갔다. 잼, 피넛버터, 메이플시럽까진 어떻게 써 보겠는데 온갖 스톡, 바닐라에센스, 시나몬가루, 스파이스 믹스 이런 건 어떡하지? 저걸 사용하기 위해 굉장히 실험적인 요리를 해야 될 것만 같다. Manuel이 공항버스 탈 때까지 Backpackers 로비에서 할 일 없이 앉아있을 것 같아서 나도 같이 앉아 있었다. 카페에서 남은 스콘 싸 온 걸 나눠 먹었다. 짐은 잘 쌌냐, 내가 여기 안 앉아 있었으면 원래는 뭐 하려고 했냐 이런 것들을 물어봤다. 오늘도 아침에 짐 싸고 항구 쪽에 가서 햇빛을 즐기면서 앉아서 책 보다가 왔단다. 얘는 진짜 인생을 잘 즐기면서 사는 것 같다. 스무 살인데 너무나 성숙하고 말도 예쁘게 하고.... 열려 있고 여유로운 게 느껴진다.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궁금하다.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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