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뉴질랜드 생활
- 외국인 친구
- 뉴질랜드 학생비자 파트타임
- 뉴질랜드 하이킹
- 해외생활
- 뉴질랜드 학생비자
- 오클랜드 카페
- 뉴질랜드 일상
- 뉴질랜드 트레킹
- 영어공부
- 뉴질랜드 북섬 여행
- 뉴질랜드 트램핑
- 오클랜드 카페 파트타임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 캠브리지 FCE
- 그레이트 워크
- 오클랜드 어학원
- 뉴질랜드 어학연수
- 뉴질랜드 관광지
- Great Walk
- 오클랜드 성당
- 캠브리지 CAE
- 뉴질랜드 워홀
- 뉴질랜드 취업 준비
-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오클랜드 음식점
- 호주 여행
- 오클랜드 플랫
- 뉴질랜드 여행
- 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
- Today
- Total
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80806 | 호주 여행 열네번째 날 (타롱가 동물원, 팬케이크 온 더 록스) 본문
월요일. 비, 맑음
- Taronga Zoo
- Ferry (to Circular Quay)
- Pancakes on the Rocks
Taronga Zoo는 전망이 있는 동물원이었는데 사람들이 관광을 엄청 많이 왔다. 동물원 map이 인상적이었는데 표처럼 행과 열에 숫자와 알파벳이 기재되어 있어서 J3 이런 식으로 좌표를 찾아서 위치를 보게 되어 있었다. 동물원 안에도 현재 위치가 어딘지 곳곳에 표시되어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케이블카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본 다음 다시 걸어 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 여러 동물이 있었다. 호주 동물을 모아놓은 코스를 돌면서 캥거루와 왈라비, emu를 봤다. 큰 캥거루를 기대했는데 캥거루도 그냥 왈라비만했다. 근데 캥거루는 네모지게 못생겼다... emu는 엄청 컸는데 타조 같았다. 11시에 물개쇼가 있어서 보러 갔는데 물개가 엄청 컸다. 200kg도 넘는다고 했다. 쇼 중에도 물고기를 엄청 많이 먹었다. 뭐 하나 재주 부리고 생선 달라고 사육사를 쳐다봤다. 물개 한 마리 당 꽤 오래 공연을 하던데 어떻게 훈련을 시킨 건지 신기했다. 미어캣은 마침 Talk가 있을 때 지나가다 봐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항상 빼짝 마른 미어캣만 봤는데 여기 미어캣을 뭘 얼마나 먹였길래 통통했다. 미어캣은 언제나 귀엽다. 곰이랑 호랑이도 봤는데 다 너무나 조그맸다. 새끼 같아 보이진 않았는데 다들 왜 이렇게 작지? 호랑이 보러 가는 길을 말레이시아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는 컨셉으로 만들어 놓은 게 특이했다. 기내처럼 꾸며진 방을 지나가야만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는데 진짜 비행기처럼 이착륙 방송도 나오고 창문으로 영상이 보이면서 설명이 나왔다. 동물원에 펭귄도 있던데 한 마리도 볼 수가 없었다. 여기는 동물원 우리에 동물이 많지가 않고 한두 마리씩 밖에 없는 것 같다. 아니면 오전에 비 오고 좀 추워서 다 어디 들어간 건가... 아이러니하게도 동물원에서 제일 많이 본 건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두엄을 헤집고 다니는 칠면조였다. 걔네는 갇혀 있지도 않고 모든 인도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코알라도 보긴 봤는데 모든 코알라가 다 자고 있었다. 원래 20시간 넘게 잔다고는 하는데 나무 위에 크고 동그란 열매처럼 앉아서 잤다. 초등학교 때 시드니 왔을 때는 아마도 다른 동물원에 갔었나 보다. 그때는 왈라비랑 캥거루도 엄청 많았고 코알라도 만졌던 것 같은데... 동물원은 항상 즐겁지만 타롱가 동물원은 뷰는 좋은데 약간 아쉬운 느낌이다. 날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물원의 끝에서 페리를 타고 시내로 나갈 수 있었다. Circular Quay까지 타고 가면서 또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감상했다. 이 둘은 정말 끊임없이 보게 된다. 건너가서 The Rocks에서 친구가 추천한 Pancakes on the Rocks에 갔다. 주말에 봤던 The Rocks Market이 열렸던 곳 바로 옆에 있었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24시간 7일 연중무휴인 가게였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밖에서 잠깐 웨이팅을 하다가 들어갔는데 내부가 넓었는데 층도 두 층이나 있었다. 여러 메뉴를 시켰는데 단연 팬케익집답게 팬케익이 제일 맛있었다.
다시 페리를 타고 동물원으로 가서 가는 길에 와인을 사서 일찍 집에 들어갔다. 호주에서 술 한 번 사기 되게 어렵네... 마트에서 술을 안 팔고 bottle shop에서만 따로 파는데 일찍 닫는 데도 많고, 무엇보다 시내에선 운전이 그렇게까지 익숙하지도 않은 데다가 주차가 어려워서 지나가는 길에 사기가 어려웠다. 행사하는 와인 중에 6불 짜리도 있던데 진짜 싸다. 우리는 20불짜리를 12불에 파는 걸 사봤다. 집에 6시쯤 들어왔는데 다들 피곤해서 일단 쉬다가 8시쯤 다시 일어나서 밥을 먹었다. 이제 여행도 거의 막바지다. 스케줄이 알차서 점점 피곤해지고 있지만 얼마 안 남은 시간 잘 구경하다 가야지.
'해외 여행 > 호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808 | 호주 여행 마지막 날 (0) | 2023.10.04 |
---|---|
180807 | 호주 여행 열다섯번째 날 (루라 몰, 블루마운틴, 링컨스 락) (0) | 2023.10.04 |
180805 | 호주 여행 열세번째 날 (시드니 시내 관광 - 세인트 메리 대성당, 뉴사우스웨일스 미술관, 시드니 천문대 공원, 더 록스 마켓, 오페라 하우스) (0) | 2023.09.29 |
180804 | 호주 여행 열두번째 날 (시드니 관광) (0) | 2023.09.25 |
180803 | 호주 여행 열한번째 날 (시드니 근교 여행 - 키아마, 울릉공, 볼드 힐 전망대, 웨딩케이크 바위 등) (0) | 2023.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