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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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착기

180125 | Running dictation 게임, 플랫 방 같이 쓸 친구 구함

치치댁 2023. 5. 18. 11:42

(NZ+22) 목요일. 맑음

  • Running dic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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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ckland library
  • 홈스테이 새로운 사람

오늘 수업 시간에 했던 것 중 running dictation이라는 게임이 재미있었다. 두 명씩 책상을 마주 보게 하고 앉은 다음, 벽에 붙어있는 다섯 개의 문장을 뛰어가서 외운 후 파트너에게 말해주는 거였다. 문장 전체를 한 번에 외울 필요도 없고, 스펠링을 불러줘도 되는 등 특별한 제약은 없는데 게임을 빨리 하려면 아무래도 많이 외우고, 명확한 발음으로 전달하고, 파트너도 스펠링을 정확하게 쓸 수 있어야 유리하다. 파트너가 한 문장을 다 적으면 철자가 맞았는지 확인하고, 그다음에는 파트너가 뛰어가서 문장을 보고 나에게 말해주면 내가 받아 적는 식으로 진행된다. 발음과 듣기를 동시에 연습하는 게임이었다.

학원 끝나고는 main center에 가서 내일 mission bay에서 하는 kayaking을 신청했다. 30달러였는데 이번주에 도시락 싸서 다니고 돈 아껴 썼으니까 내일 가서 잘 놀아야지!! 그리고 같이 activity 신청하러 갔던 애들이랑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다. 시제 문제를 풀었는데 여전히 띠용이다.....

시티로 이사가고 싶은데 룸 셰어 안 하면 너무 비싸고 셰어 할 사람은 없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떠들고 다녔더니 같이 살 사람 구했다!!! Yukino라고 같은 반 일본인 친구인데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이랑 지내는 게 좋겠지...! 예이ㅋㅋㅋ 진짜... 룸 셰어 안 하면 미친 가격이다. 한 달에 방 하나 렌트비만 백만 원이 넘는다. 미친 오클랜드 시티센터..... 근데 Yukino가 지금 있는 플랫에 이미 3월 치까지 돈을 다 낸 상태라 환불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2주 노티스니까 환불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정확해지는 대로 방 보러 다녀야겠다.

오늘 홈스테이에 새로운 사람이 왔다. 중국인인데 자기를 루나라고 부르라고 했다. 방정리를 하다가 내 방에 와서 먼저 인사를 했다. 인상이 되게 착해 보인다. 영어를 잘 하는 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일상적인 얘기는 나눌 수 있는 정도다. 그런데 한 달밖에 안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대학생이라 그런가..... 학교는 화요일부터 간다는데 내일 아침에 내가 학교 갈 때 같이 시티에 쫓아가겠다고 했다. 있는 동안 잘 지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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