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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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착기

180202 | 뉴질랜드 도착 한달째 정착되어가는 생활

치치댁 2023. 5. 24. 13:21

(NZ+30) 금요일. 맑음

오늘은 학원 끝나고 도서관 갔다가 집. 특별히 기록할 건 없는 날이다.

1월 4일에 도착했으니까 이제 뉴질랜드 온 지도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그런 것도 있지만 시간이 참 빨리 간다. 그동안 적응도 해야 됐고, 새로운 일들도 많았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짜여진 삶으로 진입하게 돼서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은 일기를 거르려고 한다. 일도 시작하고 이사도 해야 돼서 한동안은 꾸준히 업로드 하겠지만.

자수 티매트의 문구는 뉴질랜드를 가기로 결정한 후 나의 다짐 같은 거였는데, 사람들 만나고 갈 준비를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결국 출국하는 날 새벽에 완성했다. 부모님께 드리고 왔는데 하나씩 나눠 가지시고 티매트로 쓰이진 않고 있다. 티매트로 쓰기엔 너무 이미지가 가득 차 있긴 하지...

아직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진 벌어둔 돈도 있고, 다른 사람이 해 주는 밥 먹고, 당장은 취업에 대한 부담 없이 어학만 하고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한 달을 지내본 느낌은 지금까지는 긍정적이다. 아직까진 체제 안에서 문제를 겪어본 적이 없어서 (느린 업무 처리 속도라든가.) 좀 더 지내봐야 알 것 같은데 지금은 여기서 쭉 살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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