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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밀포드 트랙 둘째날 | Milford Track, Fiordland 본문
둘째 날은 Mintaro Hut까지 약간 경사진 길을 16.5km 걷습니다. 어제만큼 날씨가 화창해서 반팔을 입고도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숲길과 열린 공간이 반복되는데, 트인 공간은 커다란 산들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폭포가 많았는데 폭포에서 쉴 때면 웨카가 와서 기웃기웃거렸습니다.
아침 6:30에 일어나서 8시에 출발했는데 4시쯤 민타로 헛에 도착했습니다. 여섯 시간 걸릴 거라고 적혀 있었는데 여덟 시간으로 늘려버리는 제 체력 어쩌죠…. 오래 걸으니까 발꿈치가 깨질 것 같이 아팠습니다. 결국 막판엔 쨈이 30분간 짐을 들어줬습니다. 처음엔 십 분만 들게 해야지 생각했는데 힘드니까 도저히 그만 들라는 소리가 안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어가는 속도로 가는 것보단 차라리 조금이라도 빨리 헛에 도착하는 게 쨈한테도 나았을 것이다!라고 양심 없이 합리화를 해 보았습니다. ㅋㅋㅋ
민타로 기존 헛을 철거해서 원래 있던 곳보다 조금 더 가야 하는 위치에 새 헛을 지어 놨는데 정말 깨끗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와… 모든 헛이 이러면 진짜 트레킹 할 맛 날 것 같아요. 매트리스도 새거라 아주 쫀쫀했습니다.
헛 근처에 개울이 있어서 쨈은 들어가서 몸을 담갔습니다. 물 엄청 차던데….. 그래도 한번 그렇게 들어갔다 나오면 개운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곱 시에 있던 Hut Talk를 들었습니다. 워든이 밀포드 트랙에 대한 설명을 재밌게 잘해줬습니다. 매일매일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건지 그 일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았습니다.
멀티데이 트랙 중에 이번 트레킹이 헛을 같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일 조용한 것 같습니다. 코 심하게 고는 사람도 없고 다들 일찍 자더군요. 첫날 클린턴 헛은 방이 두 개라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자서 조금 바스락거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민타로 헛은 방이 네 개나 있어서 더 쾌적하게 푹 잘 수 있었습니다.
밀포드 트랙 둘째날을 더 생생하게 체험하고 싶다면 치치댁 유튜브 채널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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