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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90101 | 불꽃놀이, 떡국, 그로인스 개 공원, 블루베리 PYO 본문
(NZ+363) 화요일. 맑음
어제 뉴질랜드 단톡방에서 오클랜드 불꽃놀이 얘기가 나오길래 크라이스트처치는 없냐고 물어봤더니 해글리 파크에서 한대서 가봤다. 사람이 많아서 주차난으로 멀리 세우고 걸어가는 도중에 새해가 됐다. 불꽃놀이를 볼만한 자리다 싶은 정도까지 걸어가니까 끝나버렸다. 그때가 12시 5분. 덕분에 사진은 한 장도 못 남겼다. 해글리 파크 왕복만 거진 한 시간가량 되는데 불꽃놀이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돌아왔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맞는 연말이라고 괜히 특별한 거 없나 해서 나갔는데 해 바뀌는 건 그냥 TV로 보는 게 나은 것 같다. 아니면 차라리 조용히 마무리할걸 싶기도 했다.
새해 아침은 떡국으로 시작했다. 한국이라면 한 살 더 먹었겠지만 여기서 나는 아직도 20대다. (발악을 해본다)
한국에서는 동생이 성당 사람들을 집에 초대해서 연말을 보냈는데 새벽 다섯 시쯤 됐음에도 아직도 안 자서 보이스톡을 했다. 한국에 있었으면 나도 저기서 놀고 있었을 텐데 재밌겠다 싶어서 부러웠지만 여기는 여기대로의 행복이 있으니까...
몽구를 데리고 The Groynes dog park에 갔다. 개들이 놀 수 있게 타이어나 경사로가 설치된 곳이 있었는데 몽구는 그런 걸 좀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뛰어노는 게 제일 좋은 몽구. 뛰어가는데 귀 뒤집어져서 토끼처럼 달리는 거랑 자기 혼자 앞질러 가다가 잘 따라오나 뒤돌아보는데 그때가 정말 귀엽다. 공원이 아주 컸고 전체적으로 펜스가 쳐져 있어서 다들 목줄 안 하고 산책시키는데 개들이 사교성이 좋아서 다들 잘 놀았다. 한국처럼 조그만 강아지 놀이터가 아니고 여긴 정말 스케일이 크다. 그래서 밀도도 되게 낮다. 한참 걷다가 개 한 마리씩 만나는 식. 뉴질랜드는 마당이 있는 집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큰 개들을 많이 키웠다.
새해 첫날인데도 블루베리 PYO 농장이 오픈했길래 갔다. 맨날 가야지 가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가봤다! 초록부터 분홍, 보라색의 조화로운 열매가 예뻤다. 아직 안 익은 블루베리가 많았다. 블루베리를 따기도 했지만 반 이상은 땅에서 주웠다. 땅에 아주 잘 익은 것들, 사람들이 따다가 손에서 미끄러진 보라색 블루베리들이 있어서 바닥에 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았다. 블루베리가 워낙 작아서 많이 딴 줄 알았는데 2kg도 안 됐다. 집이랑 가깝고 입장료도 없고 가격도 시중 가격보단 저렴해서 종종 오면 좋을 것 같다.
전날 장어 낚시 가셨던 쨈 부모님 친구분이 장어를 엄청 많이 잡아오셨었는데 오늘 장어 손질한 걸 가져다주셔서 저녁으로 먹었다.
실감은 잘 안 나지만 2019년이 시작됐다. 알찬 하루로 시작했네. 이제 곧 뉴질랜드 온 지 1주년이라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서 묘하고 다음 주부터 출근이라 걱정도 되는데 올 한 해도 뉴질랜드에 적응해 나가느라 바쁠 것 같다.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잘 지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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