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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180108 | 뉴질랜드 어학연수 - 오클랜드 어학원(NZLC) 첫 날 본문
(NZ+5) 월요일.
NZLC 첫날. 학원에 도착해서 학생증을 위한 서류 등록을 하고 오리엔테이션을 들었다. 수많은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있었다. 어쩌다 보니 이미 친하게 말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앉게 됐는데, 내가 모르는 주제로 대화해서 끼기가 애매했다. 네가 한 문신 그 시리즈에 나오는 거 아냐? Cool. 진짜 멋있다! 나 저거 찍어서 남자친구 보여줘도 돼? 이런 내용. 그리고 유럽권이라 그런지 말도 엄청 유창하고 빨라서 못 알아듣겠더라. ㅠㅠ 여하튼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층별로 돌아다니면서 학원 안내를 받고, 각자의 반으로 배정됐다. 생각보다 엄청 체계적이고 빠르게 모든 것이 진행돼서 놀랐다.
반에는 열두 명이 있었는데 나를 포함해서 한국인 3, 일본인 5, 스위스인 2, 브라질인 2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동양인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지만 한국인들끼리는 아는척도 안 하고 서로 다른 국적이랑만 대화했다. 점심시간이 돼서 어떡해야 되나 눈치게임을 하다가 옆에 Manuel이라는 스위스 남자애가 가방을 싸길래 얼른 "너 점심 먹으러 가?"라고 물어보니 그렇대서 "나도 좀 껴도 돼?" 하고 쫓아갔다. Manuel은 밖으로 가더니 다른 스위스 애를 기다렸다. 그래서 걔랑 나랑 우리보다 높은 반에 있는 스위스 애들 두 명이랑 같이 주변 가게에 들어가서 빵을 사 먹었다. 걔랑 다른 여자애(오티 때 옆자리에 있던 애)는 스무살이고(띠용....) 다른 한 명은 서른이라고 했다. 자기들끼리 말할 땐 엄청 빨리 말해서 못 알아듣고 방청객처럼 앉아있었다. 나한테 가끔 뭐 물어보면 더듬더듬 대답하고... 내가 답답하게 말하는데도 열심히 들어주려고 하는 거 보니까 착한 애들 같다.
오후에도 수업이 있었는데 거의 다 짝을 이뤄서 하는 활동이었다. 일본인이랑도 얘기했는데 그 친구들도 착한 것 같다. 점심 먹고 들어오니까 맛있는 거 먹었냐고도 물어봐주고. 이렇게 적고 보니 무슨 관심병자 같네.ㅋㅋㅋ 수업이 대화보다는 시험 준비에 집중되어 있어서 사람들이랑 얼마나 친해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빨리 친해져서 뉴질랜드에 있는 게 재밌어지면 좋겠다!
학원에서 교통카드 학생 할인 되는 스티커도 받았으니까 내일 가서 등록해야지. 근데 유학원 갔다가 어디서 흘린 건지 누가 착각해서 가져간 건지 모르겠는데 교통카드가 없어져서 다시 샀다. ㅠㅠ 거기 70달러 넘게 들어있었는데. 힝... 방법도 없고 액땜했다고 생각해야겠다.
집에 와서 저녁에 파스타랑 미트볼이 나왔는데 여기 와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망고도 좀 주셨다. 여기서 맨날 닭 요리, 고기, 가공햄, 달걀, 밥만 먹으니까 점점 힘들어지고 있었는데 파스타 먹어서 좋았다. 맨날 파스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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