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캠브리지 FCE
- 뉴질랜드 북섬 여행
- 뉴질랜드 하이킹
- 오클랜드 카페 파트타임
- 뉴질랜드 어학연수
- 오클랜드 어학원
- 외국인 친구
- 뉴질랜드 생활
- 그레이트 워크
- 뉴질랜드 관광지
- 뉴질랜드 트램핑
- 캠브리지 CAE
- 뉴질랜드 학생비자
- 뉴질랜드 일상
- 오클랜드 플랫
- 해외생활
- 오클랜드 카페
- 오클랜드 음식점
- Great Walk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 뉴질랜드 취업 준비
- 영어공부
- 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
- 오클랜드 성당
- 뉴질랜드 학생비자 파트타임
- 뉴질랜드 워홀
- 뉴질랜드 트레킹
- 호주 여행
- 뉴질랜드 여행
- Today
- Total
목록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 (37)
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267) 목요일. 맑음 집도 회사도 문제 힘든 것에 내성이 부족한 나 조금 더 되는대로 살자 다짐 지금 내외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집도 회사도 문제가 많다. 누구의 인생에나 사연은 있기 마련이지만 구구절절 쓰기도 애매할 만큼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멘탈 탈탈인데, 다른 사람들이랑 통화하다 보니 생각보다 대수롭지 않은 상황 같기도 하다. 나는 곱게도 자랐다. 여기 와서 내 뜻대로 인생이 살아지질 않으니까 더 그랬다는 걸 느낀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힘들지 않았냐 하면 그건 아니다. 크게 실패해 본 적이 전혀 없는 인생을 살아왔음에도 나는 왜인지 항상 힘들었다.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그리고 지금 뉴질랜드에서도 물론 힘들다. 아주 힘든 상황을 겪어본 사람은 사소한 고난..
(NZ+262) 토요일. 맑음 낮에 성당 친구들과 Raw power cafe라는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에 가서 big breakfast를 먹고, 저녁엔 정민언니 만나서 여기서 처음으로 핫팟을 먹어봤다. 주말에 만사 귀찮아서 집에만 처박혀 있으려고 하는데 찾아주고 불러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활기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정민 언니랑 회사 생활부터 일상 얘기까지 많은 얘기를 했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소식 공유하는 것도 좋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되게 편안해졌다. 나는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고 태생적으로 걱정이 많은 성격에다 미래가 정해진 것 없이 불안하다 보니까 내년 5월까지 비자가 있는데도 항상 비자 3일 남아서 곧 쫓겨날 사람처럼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뉴질랜드에..
(NZ+260) 목요일. 맑음 은혜가 보낸 소포 화요일 휘윤 씨 마지막 비트윈 회식 풀리기 시작하는 날씨 쥐꼬리만 한 첫 월급 저번주 금요일에 내가 집에 없을 때 소포가 도착해서 아주머니께서 소포를 찾으러 오라는 종이를 부엌에 올려두셨는데, 최근에 나에게 소포를 보내겠다고 했던 사람이 없어서 그 종이가 내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누구 거지?' 하고 봤다가 내 이름이 적혀 있어서 오잉 했다. 궁금해하며 주말을 보냈는데 때마침 은혜한테 소포 아직 못 받았냐는 연락이 왔다. 보낸 사람이 은혜였구나! 찾으러 가야 되는데 계속 시간을 놓치다가 어제 드디어 찾아왔다. 소포를 뜯어보니 맨 위에 손편지와 시리즈로 된 책이 일곱 권 들어 있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나는 이걸 언제 다 읽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편지를 ..
수요일. 맑음, 오클랜드는 흐림 엄마 친구 부부는 어제 늦게까지 돈 정산을 하셨는데 렌터카에서 추가 요금이 나온 게 있다고 물어봐야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예정보다 일찍 공항으로 출발했다. 24시간 단위로 차를 대여해 주는데 우리는 골드 멤버라 공항에서 키 받아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처리를 해 놓으면서 하루치 요금이 추가가 된 것이었다. 빌리는 날 오전 8시 반부터 반납하는 날 오전 8시까지 5일로 예약을 하고 빌렸는데 여기서 미리 서류 작업을 하면서 7시에 빌린 걸로 등록되는 바람에 6일이 된 것이다. 그 뒤에도 128불이 더 빠져나갔는데 보증금은 100불인데 왜 그 금액이 추가로 나간 건지 알 수가 없어서 그것도 물어봤다. Invoice를 다시 뽑아보니 빌리는 날 수는 5일로 수정되어 있었고 p..
(NZ+153) 화요일. 맑음 결국 난로를 샀다. 이렇게 뉴질랜드에서 살림을 끝도 없이 늘리는구먼... 전기세 폭탄 맞을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이제 따숩게 겨울 날 수 있겠다. 뉴질랜드 포스트워크 비자 법이 바뀔 거라고 한다. 이제 여기서 졸업 후 과정 1년짜리 들으면 원래 1년 더 비자를 줬었는데 그걸 안 주겠다는 얘기다. 점점 이민 문을 닫네... 이번 7월 입학까지는 영향 안 받을 거라고 하는데 취업 시도도 안 해보고 덜컥 학교부터 들어가고 싶진 않아서 상황 봐서 내년에 가겠다고 했다. 어차피 지금 들어가서 비자를 받으나 내년에 학생비자로 체류하나 뉴질랜드에 총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같으니까. 오늘의 기절할 만한 일. 결막하 출혈... 세수하다가 흰자에 빨간 게 보여서 이게 뭐지? 하고 눈꺼풀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