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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298) 일요일. 흐림 뉴마켓에서 이태리 페스티벌이 열린대서 가봤다. Martin이 룸메이트를 데려와서 셋이서 같이 갔다. 뉴질랜드는 포장마차 같이 밖에서 파는 음식은 맛이 없는데 여기서 사 먹은 건 꽤 괜찮았다. 이태리 음식의 힘인가. 근데 아페롤은 10불이나 했는데 주황색만 예쁘고 맛없었다. 돈 아까워... 별 건 없었던 것 같은데 남자애들이랑 오니까 구경을 잘 안 해서 더더욱 별 게 없다고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매월 마지막 주는 교구 미사로 봉헌되는데 이 때는 마오리들이 많이 참여를 하고 미사가 전반적으로 화려하다. 입장도 좀 특별하게 하고 독서자도 화관을 쓰고, 주수봉헌 때는 꽃 목걸이를 신부님께 걸어 드리기도 했다. 성체 성가 때 성가대 쪽에 마오리들이 모여서 마오리어로 된 성가를 ..
(NZ+297) 토요일. 흐림 오랜만에 Meet up에 나가 봤다. 아무래도 밋업은 혼자 가기가 어색해서 혜정 씨를 끌어들여서 같이 갔다. Mt Eden을 산책하고 커피 마시는 모임이었는데 사람들이 조금씩 늦게 왔다. 다 모이니 국적도 다양하고 직업도 다양했다. 영국, 말레이시아,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타히티 등등. 올라가면서 이 사람 저 사람과 얘기를 했다. 마운트이든은 3년 전에 뉴질랜드 여행 왔을 때 한 번 가본 이후로 오늘이 처음이다. 금방 걸어 올라가는 걸 보면 그다지 높지도 않은 것 같은데 주변이 잘 내려다 보였다. 주변에 큰 산이 없어서 모든 게 잘 보이나 보다. 랑기토토, 원트리 힐, 데본 포트, 스카이 타워 같은 랜드마크들이 눈에 다 들어왔다. 내려온 후 카페에 가서 얘기를 좀 ..
(NZ+296) 금요일. 맑음 세은이 편지 100군데 넘게 지원, 키위 회사 한 군데 더 인터뷰 룸메와 대화 인생 연습 아침에 부엌에 나가보니 드디어 세은이가 보낸 편지가 와 있었다. 이제 나한테 편지 보냈다고 연락한 사람들 거는 다 온 듯하다. 나를 대신해서 뽑아준 청년성경모임 말씀사탕과 소화데레사 스티커도 있었다. 편지는 언제 누구에게 받든 늘 특별하지만 외국에서 받는 편지는 좀 더 특별한 것 같다. 필요한 거 없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여기서 다 살 수 있다고 편지나 보내달라고 말하곤 하는데 정말로 필요한 게 없기도 하거니와(이미 짐도 너무나 많다) 더 필요한 것은 나를 기억해 주는 마음인 것 같기 때문이다. 요즘은 소셜 미디어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지구 반대편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뭘 하며 지내..
(NZ+292) 월요일. 맑음 요즘 좋은 날씨 선물 받은 꽃 관리 Martin과 커피 새로운 룸메이트와 대화 렌트 쫓겨날까 봐 이사 걱정 요새 날씨가 정말 끝내주게 좋다! 나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어서 요새 기분이 꽤 괜찮다. 선물 받은 꽃은 장미가 가장 먼저 시들었는데 다른 꽃들과 잎은 아직 상태가 괜찮아서 꽃다발에서 분리해서 다시 정리해서 꽂아뒀다. 꽃 선물은 시들기도 하고 비싸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방에 꽃이 있으니 생기가 있어 좋다. 보영언니가 꽃은 어찌 보면 사치품일 수도 있지만 그 순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선물하는 거라고 했는데(정확한 워딩은 이게 아니고 듣는 순간에는 엄청 낭만적이라고 느껴지게끔 얘기를 해줬는데 내 기억력...) 어떻게 생각하면 부질없는 것 같지만 다르게 생..
(NZ+291) 일요일. 맑음 어제 랑기토토 트레킹 다녀와서 졸려서 일찍 자고 오늘 늦게 일어났다. 새로운 룸메이트가 들어왔다. 단기로 들어온 거라 10일 뒤에 나간다고 했다. 아줌마가 렌트 구하는 사이트에 장기는 안 올리고 단기만 올려놨단다. 사람이 계속 안 구해지니까 매번 수정해서 올리더니만 쯧쯧... 미사 끝나고 장 보고 오는 길에 오늘 인도 페스티벌이 끝나서 불꽃놀이 하는 걸 봤다. 타이밍이 맞아서 딱 마지막 부분만 봤는데 마지막이면 피날레였을 것 같은데 참 오클랜드스럽네.
(NZ+289) 금요일. 맑음 보영언니네 초대받아서 놀러 갔다. 진짜 오랜만의 만남이다! 새 집으로 이사 가고 언니랑 우주랑 둘 다 아파서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연어회덮밥을 해주셨는데 맛있었다. 재료 써는 게 일이라 그렇지 간단하고 맛있어서 집에서도 가끔 해 먹어야겠다. 못 보던 사이에 우주가 엄청 컸다. 정말 신기하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만 해도 말도 잘 못하고 감정표현도 서툴었는데 몇개월 지났다고 말도 잘하고 문장도 만들고 자기 의사 표시도 한다. 애기에서 어린이가 되었다. 키도 많이 커진 것 같고. 이모 이모 하면서 계속 내 무릎에 와서 앉는데 붙임성도 좋고 확실히 여자애라 그런지 엉덩이 붙이고 잘 논다. 우주가 생일 축하 노래에 꽂혀서 노래를 부르다가 내 생일 언제인지 물어봤는데 마침 그저께여..
(NZ+287) 수요일. 흐림 소소하게 파티도 하고 축하도 받고 꽃과 선물도 받은 뉴질랜드에서의 첫 생일이었다. 날이 흐려서 비가 잠깐씩 부슬부슬 온 덕분에 선물로 받은 Blunt umbrella를 바로 개시해 볼 수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맛있다고 추천해줬던 베이글 메뉴만 파는 카페인 Best ugly에 드디어 가 봤다. 예전에 주말 오전에 지나가면서 봤을 때 사람이 꽉 차 있던데 확실히 특징이 있으니까 장사가 잘 되는 것 같다. 깔끔하고 가볍게 먹기 좋은 메뉴였다. 가격은 음식 대비 가볍지는 않은 것 같지만. 직원들 엄청 활기차고 메뉴 추천도 잘 해줬다. 커피 진짜 맛있다고 우리 바리스타 치치에서 영입해 온 사람이라고 자랑하더니 진짜로 아아가 맛있었다. 오후에는 비트윈에 입간판을 그려주러 갔다...
(NZ+278) 일요일. 맑음 Rosa랑 Alberton에서 열린 Vintage market에 갔다. 오랜만에 근교에 나가니까 냄새부터 달랐다. 상쾌하고 쾌적하다! 시티가 생활하기 편리하긴 하지만 뉴질랜드의 정취를 느끼기엔 부적합한 것 같다. Rosa는 컬러링 meet up에서 만났는데 둘 다 요새 바빠서 그 밋업은 안 나가고 따로 연락이 와서 만난 건데 반가웠다. 나한테 아이스크림도 사주고(정작 본인은 안 먹고 나 사주고 싶다면서 사줌...) 손수건도 하나에 50센트래서 세 개 사더니 나한테 하나 줬다.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지? 좋은 사람이네... 다음에 만나서 커피라도 사야겠다. 빈티지 마켓 재밌었다! 유럽에서 봤던 걸 생각하면 소꿉장난 정도의 스케일과 퀄리티지만 Rosa가 이거 저거 잘 물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