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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211)
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19) 월요일. 비 수업 내용 털보네 순대국 Auckland library 오늘은 at on in에 대해 배웠다. 이거는 정말 엄청 헷갈려서 많이 쓰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머리로 알아도 매치가 빨리 안되거나 머릿속에서부터 헷갈린다. 오늘 점심으로 샐러드를 싸가서 먹었다. 나쁘진 않았는데 매일은 못 먹겠다. 다시 회사 점심시간으로 돌아간 기분.. 수업 끝나고는 Jean이랑 친구인 윤정이랑 털보네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13불인데 양이 진짜 많아서 두 개만 시켰는데도 남았다. 맛있고 양이 이 정도면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국에서 먹던 순댓국이랑 좀 다른 맛인데 한방 재료 같은 걸 넣고 엄청 진하게 우린 느낌이다. 뉴질랜드에 오게 된 계기와 여기서의 삶에 대해 친구들과 얘기를 나눴다. 끝..
(NZ+18) 일요일. 맑음 라면 Glenfield Library IRD 신청 Glenfield mall Glenfield Night Market 프신부님과 영상통화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침을 먹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11시 좀 넘어서 Jon이 점심을 먹으라고 불렀다. 세수할 때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나가 보니 라면을 끓여놨다. 내가 금요일에 Josielyn한테 면 삶아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집에 전에 살던 사람이 두고 간 라면도 있고 Jon이 끓여줄 수 있다고 했었는데 어제 비빔면을 먹었는데 오늘 또 라면이라니요... 그래도 맛있었다! 밥도 말아서 먹었다. 준비를 해서 도서관에 갔다. 사실 도서관 가는 길은 엄청 쉬운 길인데 오늘도 동네에서 길을 잃고 헤맸다. 운동 잘~하신다.... ..
(NZ+17) 토요일. 맑음 팟캐스트 St Thomas More Social Night Xtreme Entertainment 9시쯤 일어나서 더 잘까 하다가 일어나서 말씀사탕을 만들었다. 여기서도 청성모는 계속된다ㅋㅋ 늦은 아침을 먹고 작업을 하면서 음악 무료 재생 어플인 Spotify를 받아서 음악을 듣다가 팟캐스트가 있길래 들어봤다. Mindfulness에 관한 팟캐스트였는데 마음이 평화로워져서 좋았다. 그 시간에 머물면서 온전히 순간을 향유하는, 그래서 주변의 영향을 덜 받고 스스로 평화로울 수 있는 방법과 진행자 자신의 경험을 말해준다. 당황스러운 전화를 받고도 스스로 호흡을 느끼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거나 차를 마시면서 색, 온기, 향, 목으로 넘어가는 감각을 느끼면서 그 순간에서 행복을 찾는 그런..
(NZ+16) 금요일. 맑음 수업 내용 Federal & Wolfe cafe i mart Auckland library 오늘도 비가 올 줄 알았는데 낮부터 맑아졌다. 여기는 수업 시간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activity를 진짜 많이 한다. 1. 문장 경매(3명이 한 팀) 2. 각자 단어 카드를 하나씩 받은 다음 일어나서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에게 내 단어를 설명, 서로 맞춘 다음 단어 카드를 교환, 새로운 사람에게 교환한 단어를 설명(2명이 한 팀) 3. 각자 다른 단어/표현 카드를 받고 숫자가 적힌 빈 종이에 자신이 받은 단어를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이나 상황 적기. 단, 해당 단어가 들어가는 자리는 빈칸으로 남겨둘 것. 문장이 완성되면 선생님께 컨펌받은 후 벽에 붙이고, 돌아다니면서 친구..
(NZ+15) 목요일. 흐리고 비 수업 내용 사라진 썬글라스 부품 ANZ 계좌 개설 이후 설명 CV class 의자 오늘은 계속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진짜 부슬부슬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이 끊임없이 미스트를 뿌리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뉴질랜드는 오염도 없고 비가 올 때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우산을 쓰기보단 비를 맞는 편이 나은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아무리 미스트 같아도 축축해지긴 한다. 그래도 저번주 스콜에 비하면 비가 얌전하게 오는 편이라 괜찮다.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우산은 양산같이 가냘픈 모양새라 바람 불면 부러지기 일보 직전이라 쓸 수가 없어서 우비를 사야 될 것 같다. 모자에 챙도 있는 걸로. 뉴질랜드에 오기 전 쇼핑 리스트에 있었지만 못 샀는데 요즘 제일 아쉬운 것 중 ..
(NZ+14) 수요일. 흐림 샌드위치 Fire alarm The Crab Shack (with FCE) 아침에 보니까 식탁에 샌드위치가 있었다. Josielyn이 점심으로 가져가라고 만들어둔 거였다. 계란이랑 치즈만 들어있는 아주 간단한 거였지만 점심을 싸주다니 ㅠㅠㅠ 흐엉어 감동이다..... 주말에도 호빵 같은 거 내일 점심에 가져가거나 뒀다가 먹으라면서 줘서 월요일 점심에 먹었는데! 표현은 별로 없지만 친절한 것 같다. 휴 근데 여기 온 지 별로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샌드위치 계속 먹으니까 토할 것 같다.ㅋㅋ 오늘 Jean이 점심시간에 컵라면 먹었는데 나도 한인마트 가서 사야겠다! 밥도 싸가서 말아먹어야지.(라고 말하고 과연 언제 살까?) 오늘 오후 수업 중에 Fire alarm이 울렸다. 나는 한국에..
(NZ+13) 화요일. 흐림, 약간 비 오늘은 학원 끝나고 수업 후 무료로 해주는 CV 클래스를 신청해서 들었다. 은행 계좌랑 세금 코드 받는 법, 일자리를 구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줬는데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고 Jeff가 보내준 CV에 이미 모든 게 완벽하게 들어있어서 특별히 새로운 건 없었다. 그런데 가게에 직접 찾아가서 파트타임 구하는지 물어보라는데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는 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그리고 만났을 때랑 헤어질 때 악수를 하라는데... 어느 타이밍에 하라는 거지...? 내가 자라온 환경이 너무 악수 문화가 아니어서 도대체 언제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일단 가게에 들어가 보면 알려나? 새로운 곳에 왔으니 한국에서의 나와는 다른 마음으로 다르게 행동해야 되는데 아..
(NZ+12) 월요일. 맑음, 구름 오늘은 Kai가 준비한 게임을 통해 Activity에 대해 배웠다. Expensive / cheap / outdoor / indoor / extreme 카테고리 안에서 특정 스펠링으로 시작하는 활동을 창의적으로 생각해 내고 5개를 모두 생각해 낸 팀이 ‘Stop the bus’를 외치면 모두 펜을 내려놓는 게임이었다. 생각해 낸 것 중 다른 팀과 겹치지 않는 활동만 점수를 얻는다. Kai가 머릿속으로 알파벳송 노래를 부르고 있고, 호명된 사람이 ‘stop’을 외쳤을 때 머리에 있던 알파벳을 첫 자음으로 활동을 생각해 내면 되는 거였다. 예를 들면 G로 시작되는 활동을 Golf / Go walking / Go climbing / Googling / Getting o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