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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댁 뉴질랜드 일상
(NZ+122) 토요일. 맑음 어제: 운전면허증 만듦 / Jae와 Mezze bar, Between, Zen, 아이스크림 카페 PPT 작업 / Between에서 받은 미니언즈 케이크, 미트볼 파스타 소스 어제 뉴질랜드 운전면허증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받은 것을 가지고 AA에서 뉴질랜드 면허증을 신청했다. 공증이랑 면허 신청비용을 합쳐서 60불쯤 들었다. 서류도 이것 저것 준비해야 되고 기다리는 시간도 있어서 번거로웠지만 해야될 일 하나 해결! 3주 뒤에 우편으로 갈 거라고 종이로 된 임시 면허증을 줬는데 앞으론 여권 안 들고 다녀도 되겠다. 어제 Jae가 와서 정말 끊임없이 먹었다. 낮에 Mezze bar에 가서 구운 야채랑 빵이 나오는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예전에 통화..
(NZ+120) 목요일. 맑음 FCE 재채점 결과 변동 없음 나 자신에 대한 발표 다른 사람 묘사 액티비티 효진, 윤정이랑 치킨 지난주에 비 오고 흐리고 하더니 요즘은 아름다운 날씨의 연속이다. 사실 도시라 대단한 풍경은 없지만 햇빛이 너무 예쁘다. 가을인데 단풍이 든다기보다 나뭇잎이 바로 낙엽같이 변해 버리는데 하여튼 가을 느낌은 난다. FCE 시험 결과에 대한 건 Step2까지 진행했는데 점수는 바뀌지 않았고 당연히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재채점도 수상하게 빨리 해줘서 뭔가 찜찜하고 돈만 날린 거지만 이제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러려니 싶다. 두 번째 writing으로 informal letter를 선택한 사람들이 대부분 점수가 깎였는데 내가 formality를 잘 못 맞춰서 그런 건가 추..
(NZ+114) 금요일. 맑음 오늘 학원 끝나고 Yan 수료증이 잘못 나와서 메인 캠퍼스 가서 바꾸고, 책 보증금 받는 거 기다렸다가 점심으로 케밥 사 먹고, 은행 계좌 정지하는 거 따라가 줬다가, 음료수랑 과자 사고 Yan 홉카드 충전한 다음에 버스 타고 Yuriko네 집에 갔다. 엄청 이것저것 하고 출발! Yuriko네 집은 버스 타고 20분쯤 걸리는 곳에 있었는데 주택 단지라 오클랜드처럼 도시 느낌이 아니어서 좋았다. 집도 엄청 넓고 정원도 있고 쾌적했다. 벌레 무서워하는 거랑 추위 타는 거, 교통 좀 불편한 것만 빼면 하우스에 사는 게 훨씬 좋은 것 같다. Rocky라는 개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커서 좀 놀랐지만 사람도 잘 따르고 귀여웠다. 중간에 Suzu가 와서 점수 얘기도 하고 돌아가면 뭐 할..
(NZ+113) 목요일. 맑음 어제: Sun world restaurant - 성당 친구들 Matt과의 연결고리 인스타그램 DM 플랫 아주머니 음식 어제 Anzac day 공휴일이어서 낮에 성당 사람들과 만나서 Ponsonby에 있는 Sun world restaurant에 가서 딤섬을 먹었다. 먹느라 사진 한 장을 안 찍었네... 여러 명이 가니까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디저트로 두리안 케이크를 먹어봤는데, 두리안은 좋아하는 사람은 지이인짜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한다는데 나한테는 별로였다. 집에 돌아와서는 낮잠도 자고 푹 쉬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경험하는 좁은 세상 2탄. 오후수업 선생님이 Matt이라는 키위 남자 선생님인데 처음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
(NZ+111) 화요일. 흐림 Kai가 수업에 들어왔다 Matt의 위로 Between 회식 Cambridge의 찝찝한 대응 요즘 Helen이 못 나오고 있어서, 오늘 오전 수업 때 저번주에 본 mock test writing feedback을 해 주러 Kai가 들어왔다. 오랜만에 Kai 수업 들으니까 좋았다. 역시 에너지가 넘침!! 오후 수업 때는 Matt이 speaking mock test individual feedback을 해줬는데 내가 최근에 느끼는 것보다는 절망적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내 대표적인 문제는 억양이랑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말하는 게 제일 큰 문제였고, 표현이나 대답 자체에 대한 코멘트는 긍정적이었다. 내가 다른 애들은 말을 너무 유창하게 잘하는데 나는 아니어서 좀 그렇다고 했더니..
(NZ+110) 월요일. 흐림 주말 동안 사람들과 얘기해 본 결과 FCE Writing 재채점을 해보기로 했다. 채점을 다시 해도 여전히 피드백은 없을 거라 돈만 날리게 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지금 점수로는 학교 지원에도 이민에도 못 쓰니까 점수가 그대로든 더 내려가든 잃을 게 없어서 한 번 해 보기로.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고 포기해야 미련이 덜 남지 않겠냐는 조언도 있었고, 이민성에서 요구하는 점수보다 딱 1점 부족해서 해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다. 다시 채점했는데도 그대로면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진 모르지만 뭔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나 보다 하고 받아들여야지... 오늘 Kai 생일이라 점심시간에 Danilo랑 나가서 작은 케이크를 사서 Yan이랑 같이 줬다. 이제 FCE 친구들 중에선 학..
(NZ+106) 목요일. 맑음 캠브리지는 따로 시험 결과에 대해 문의할 만한 대표 연락처가 아닌 지역에 있는 시험 주최 기관 연락처만 제공하는데, 메일을 보내서 물어보니까 두 단계가 있다고 답변이 왔다. 1. 채점된 내용 다시 카운트 (40불, 5일 소요) 2. 다시 채점 (180불, 15일 소요) 이걸 돈 주고 다시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금액이라 1번만 해볼지 말지 고민된다. 좀만 더 보태면 FCE를 한번 더 볼 수 있는 가격이다.ㅋㅋ 나는 점수를 바꾸고 싶다기보다 왜 그 점수인지 이유가 알고 싶은 건데 캠브릿지는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답변과, 다시 채점해도 점수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아서 뭘 더 하기도 귀찮다 이제... 근데 캠브리지 시험 비용도 비싼데 피드백..
(NZ+104) 화요일. 맑음, 흐림 FCE 결과가 나왔다. 패스는 무난하게 했지만 아쉬운 점수. 아쉽다기보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수가 하나 껴있어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잘 나온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문제는 아닌 게 너무 아니게 나왔다는 것. Writing 점수가 생각보다 너무 낮게 나왔는데 내가 평소에 그 과목이 엄청 약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강점에 가까운 과목이라고 생각했어서 이번에 받은 점수가 더 의아하다. 결과가 과목별 점수랑 Overall만 점수로 띡띡 나오고 코멘트 같은 건 하나도 없어서 어디서 뭐가 잘못된 건지, 채점이 잘못된 건지 진짜로 내가 뭘 잘못 써서 그렇게 점수를 받은 건지 이유를 알 수가 없어 너무 답답하다. Writing이 전체 평균을 다 깎..